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삼성 갤럭시 노트8 개봉기 / Samsung Galaxy Note8 Unboxing

 

삼성 갤럭시 노트8

개봉기

SAMSUNG GALAXY NOTE8

UNBOXING

 

 

 

 

 작년 '그사건' 이후 항상 아쉬움을 남겼던 시밤쾅7.. 갤럭시 노트7이 얼마 전 갤럭시 노트FE라는 네이밍으로 예토전생했다. (부관참시일지도..?) 하지만 진짜 노트류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그야말로 빅엿을 선사한 제품이 아닐 수 없는데, 리콜과정에서의 온갖 문제들은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채 Fan Edition이라는 조롱받기 딱좋은 이름으로 배터리만 바꿔서 제품을 냈다는 것은 가히 놀라운 일이다. 대체 누가 생각한 만행일까.

 여튼,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7번째(8번째인가..?) 제품인 갤럭시 노트8이 발매되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개통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는 선택약정 할인율 조정으로 인해 15일부터 개통되고 있다. 덕분에 예약판매 일정도 늦춰졌다. 하지만 늦춰진 덕분인지 예약구매 기간 도중 물품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통신사 직영몰 뿐만 아니라 그냥 오픈 마켓에서도 빠르게 보내주는거 보니 이번엔 그냥 막 뿌리는듯.

 아직 개통 전이라 제대로 각잡고 셋팅하기에는 아까워서 대충 개봉만 해봤다.

 

- 기본 사양 -

디스플레이 : 6.3인치 AMOLED (해상도 : 2960 x 1440, 521ppi)

AP : 삼성 엑시노스 8895 (북미는 스냅드래곤 835)

RAM : LPDDR4 6GB

전면 카메라 : 1/3.6" 센서, 800만 화소 F1.7, AF

후면 망원 카메라 : 1/3.6" 센서, 1200만 화소 F2.4 듀얼픽셀AF

후면 광각 카메라 : 1/2.55" 센서, 1200만 화소 F1.7 듀얼픽셀AF

내장스토리지 : 64GB, 128GB(한국 미발매), 256GB

네트워크 : LTE Cat16 지원, 블루투스 5.0

배터리 : 3,300mhA

크기 : 74.8mm x 162.5mm x 8.6mm

무게 : 195g

기타 : S펜, 홍체인식, 안면인식, 듀얼카메라, 방수방진 IP68 등급

색상 : 미드나잇 블랙, 딥 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한국 미발매)

 

 

한층 발전된 티다이렉트의 택배.

예전엔 진짜 대충 보내줬는데 (노트4 때 외부상자 안에 아무것도 없이 폰 박스를 넣어놔서 다 찌그러진걸 생각하면..)

이번엔 꽤 깔끔하게 잘 도착했다.

 

 

사전예약에 대한 안내문과 별 쓸일없어 보이는 카탈로그들이 있다.

 

 

이건 예약구매 사은품.

근데 충전기는 물량이 부족하다며 따로 보내준다고 한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USB Type-C 케이블도 덤으로 준다니 패스.

 

 

박스는 갤럭시S7 시절의 박스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검은색 바탕의 박스에 제품명만 반사재질로 색이 입혀져 있으며 사이드 쪽으로 용량과 색상을 표기해놨다.

 

 

내부박스는 특별할 것이 없다.

 

 

내부 박스를 열면 이렇게 갤럭시 노트8이 등장한다.

역대 노트 중에 가장 각진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구성품이 꽤 다양하다.

노트8 본체와 USB Type-C 케이블, AKG 번들 이어폰, 여유 폼팁 2쌍, S펜촉 세트,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 어댑터, USB 젠더 2종.

갤럭시S8부터 악세사리들이 모두 검은색으로 바뀌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기기를 블랙으로 사기 때문에..

 

처음 전원을 키면 Galaxy Note8 로고가 뜬다.

근데 생각보다 부팅이 무지 빠르다. 초기 부팅인데 이렇게 빠른건 처음 겪어봐서 당황.

 

 

초기 세팅은 이전 버전들과 큰 차이가 없다.

이제 슬슬 UI가 틀을 잡아가는듯.

물론 구글 세팅과 삼성 세팅 사이에 있는 괴리는 좀 어색하다.

 

 

대충 세팅하고보니 역시 디자인과 디스플레이가 가장 눈에 띈다.

18.5:9 비율의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광활하다.

덕분에 좀 너무 길어진 느낌은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 수첩다운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모서리 부분도 곡률을 최소화해서 더욱 그런듯.

 

 

원래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S7 엣지(블랙펄 색상)와의 비교.

디스플레이는 둘 다 흠잡을 데가 없다. (번인제외)

디자인은 서로 일장일단이 있지만 아무래도 갤럭시S7 엣지 쪽이 조금 구시대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AOD 비교.

노트8 쪽이 애니메이션이나 기능이 훨씬 세련됐다.

소프트웨어로 차별하는건 여전. 오레오 업데이트 때 과연 적용해줄까.

 

 

갤럭시 노트8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적 뒷판이다.

듀얼카메라 때문에 디자인이 애매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고민이라고는 한순간도 하지 않은 것 같은 충격적인 지문센서 위치는 도저히 이애할 수가 없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걸까.

 

 

갤럭시S7 엣지와 후면을 비교해보면 더 그렇다.

카툭튀를 제외하면 오히려 갤럭시S7 엣지의 후면이 더 깔끔한 느낌이 든다.

후면을 너무 대충 디자인한 것 아닌가 싶다.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는 참 애매한 관계다. 둘 다 플래그쉽인 것 같지만 매출로 보나 관심도로보나 명실상부 삼성전자의 플래그쉽은 S시리즈이다. 반면 노트시리즈는 삼성이 할 수 있는 기술은 다 때려박은 하이엔드 제품이다. 문제는 둘의 발매시기가 고작 6개월 내외라는 것. 변화를 주기에는 짧은 시간인 것도 있지만, 스펙 변경 시 서로 주고받을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노트는 그런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변화라고 본다. 물론 삼성제품 최초의 듀얼카메라 스마트폰이라는 점은 꽤 큰 변화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아주 주된 변화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가격까지 상당히 오른 상황에서 이정도 변화는 구매자로 하여금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S펜 스타일러스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용자는 선택지가 없는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살 수밖에 없지만, 굳이 펜이 필요없는 사용자들한테는 갤럭시S8 플러스 대비 큰 메리트는 없지 않을까 싶다.

 기기 자체는 굉장히 완성도 있게 만들어졌고, 만듦새도 아주 뛰어나다. 하지만 경쟁작인 아이폰의 AP가 점점 더 넘사벽으로 강해지는 판에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도 탑재했어야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무리를 해서라도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를 탑재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다못해 가격이라도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지 않았을까. 이도저도 아니라면 S펜 사용성이라도 개선해야되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들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 듀얼카메라 / 라이브포커스 기능 테스트






 라이브 포커스 촬영 시 사진의 모든 정보가 저장된 사진파일이 하나 생성되는데 보통 15MB 내외의 용량으로 저장된다. 해당 파일 하나로 노트8에서 촬영 후 심도조절이 가능하지만 공유를 위해서는 다른 일반파일로 저장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용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