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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삼성&스테들러 S펜 개봉기 / Samsung&Staedtler S-pen Unboxing


삼성 & 스테들러 S펜

개봉기

SAMSUNG & STAEDTLER S-PEN

UNBOXING




 갤럭시 탭S3가 S펜을 지원함(그럼 노트라고 할 것이지 네이밍이 중구난방인건 10년째 뚝심있다.)과 동시에 발표된 삼성과 스테들러와의 합작 스타일러스, 스테들러 S펜이다. 스테들러라고 하면 독일의 문구명가인데, 한번쯤은 스테들러 연필을 사용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스테들러와 삼성이 콜라보를 해서 S펜을 내놓다니. 스타일러스 매니아로서 아니 살 수가 없었다. 문제는 오프라인 매장에는 정말정말 소량만 풀렸다는 것. 이제서야 슬슬 오픈마켓에도 풀리는 것을 보니팔 마음이 생긴 듯하다. (오픈마켓 주문 폭주로 발송일이 늦어지는 것보니 은근 매니아층이 있기는 한듯)

 스타일러스 자체가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디지털과 접목시킨 것인데, 어찌보면 그 융합의 아이콘과도 같은 제품이 아닌가 싶다. 펜 모양의 디지털 스타일러스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한다는 것이 바로 노트류가 가진 가장 큰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이다.

 와콤 사용자들에게는 가격이 양심출타한 것만 빼면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포장은 별 것 없다.

이게 5만원이라니.



스테들러 S펜은 최대한 아날로그 연필의 감성을 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재질 자체가 나무가 아닌 이상 흉내내는 것에 불과하기는 하다.



스테들러 노리스 디지털.



현재 사용중인 갤럭시 탭A 10.1 with S-Pen의 S펜과 비교한 모습.

펜촉은 노트7이나 탭S3의 것과 비슷해 보인다.





일단 첫 인상은 매우 좋다. (가격 제외)

실제 연필과 같은 크기와 모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층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다.



 매우 매력적이고, 뛰어난 컨셉의 제품이다. 박스에 적혀있듯이 전통과 혁신이 만난 제품. (물론 좀 촌스럽게 적어놓기도 했고 너무 거창하기도 하지만) 와콤 태블릿으로 필기나 드로잉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템이다. 물론 가격이 노양심. 그리고 단점을 더 추가하자면 버튼기능이 없다는 것. 뒷 부분에 지우개 기능까지는 아니라도 버튼 정도는 만들어 놨으면 어떨까 싶다. 5만원이나 받아먹으면서 이렇게 심플하면 좀 찔리는게 있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