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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기록 RECORDS

[나들이] 충청남도 당진, 아그로 랜드 태신목장 Agroland


충남 당진, 아그로 랜드 태신목장

AGROLAND






도로명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면천로 1092-135 태신목장

지번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문봉리 산46

전화번호 : 041-356-3154

홈페이지 : http://www.agroland.co.kr/

교통편 : 45, 46, 51, 42-1


 당진에서 두번째로 방문한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실제 목장이다.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처음엔 그냥 자그마한 울타리 몇개 있는 수준으로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내부 시설도 잘 되어있어서 관광지로 괜찮다. 물론 교통이 불편한건 어쩔 수 없다..




[당진 시외버스 터미널 시간표]


 중요하니까 한번 더 올린다. 당진을 방문하려면 교통편을 치밀하게 계획하는게 좋다. 진짜다. 버스정류장에서 한시간씩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시간을 기다려도 버스가 안올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소들이 반겨준다. 얼핏보면 소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염소, 양, 거위, 꿩, 말, 돼지, 타조, 낙타 등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물론 개체수가 많지는 않다.







 은근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까지는 7000원이다. 트랙터 승차가 포함된 가격.






 역시 먹고나서 구경하는게 정석. 입장하자마자 우측에서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피자를 먹을까 하다가 왠지 수상해서(?) 비빔밥과 국수를 먹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다. 보통 이런 곳은 비싸기만 하고 맛은 그냥저냥인 경우가 많은데 생각외로 맛있어서 놀랐다. 특히 기본 반찬인 콩나물, 김치, 깍두기도 맛있어서 더욱 놀란...





 소젖짜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왠지 소는 세상을 달관한 표정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염소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인 것 같다. 눈동자가 특이하다. 여물이 있는데 손으로 줘도 잘 받아먹는다. 너무 잘 받아먹어서 신기.









 간혹 새끼들이 철창을 넘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 알아서 잘 들어가니 당황하지 말자.














 이 어린양(마치 성경구절 같은..)이 굉장히 귀여워서 연사로 엄청 찍었다. 구석에서 풀만 주워먹고 있는데 엄청 귀엽다. 그냥 귀엽다.























 청보리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이게 핫플레이스이다. 사진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려온다. 바람이 불면 청보리들이 물결치는데 상당히 장관이다. 조금 더 넓었다면 훨씬 멋있었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엄청 볼만하다. 보리밭 사이로 작은 길들이 있기 때문에 가로질러 가는 것도 가능하다.





 매시간 정시마다 트랙터 열차(?!)가 운행된다. 트랙터 뒤에 열차를 달아서 목장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입구 반대편에서 한번 정차하니 트랙터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구경 후 다음 트랙터를 타고 입구로 다시 돌아오는게 좋다. 근데 진짜 트랙터일 줄이야..

 트랙터는 굉장히 느리고 흔들거리기 때문에 사진찍는게 쉽지 않다. 그리고 무조건 왼편에 앉는게 좋다. 동물들 있는 방향이 왼쪽이기 때문에 왼쪽에 앉아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처음에 모르고 오른쪽에 앉아서 트랙터는 그냥 이동수단일 뿐이었다. 걸어서 못돌아다닐 정도로 넓지는 않기 때문에 걸어서 한바퀴 도는 것도 좋다.




 트랙터를 탈 때는 몰랐는데 내릴 때 발견한 토끼들. 3마리 뿐인데 자기들끼리 엄청 분주하다.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하루에 두군데 보는 것이 한계였다. 자동차가 있다면 당진의 주요 관광지는 하루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을듯. 날씨가 좋아서 잘 구경할 수 있었다. 진짜 버스만 어떻게 하면 훨씬 사람들이 구경가기 좋을텐데, 누가 신경좀 썼으면 좋겠다. 물론 평상시에는 그리 사용자가 없어서 수익성이 없겠지만 관광객이 오는 시기만이라도 제대로 운영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