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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기록 RECORDS

[2016] 아트토이컬쳐 / Art Toy Culture 2016 관람기 03


[2016] 아트토이컬쳐

ART TOY CULTURE 관람기 03





기간 : 2016.05.04. (수) - 2016.05.08. (일)

장소 : 코엑스 C 3,4홀

요금 : 성인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 영유아 무료입장



 상당히 피곤했지만 재미있어보이는게 많다. 개인적으로 P&I보다 볼거리가 풍부했다고 생각한다. P&I는 카메라 장비를 체험할 수 있다는게 큰 매력이지만 이를 제외하고서는 사실 그다지 볼만한게 없다. 물론 모델분들을 찍으러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하는 캐릭터 상품이다. 돌에 눈코입을 찍었을 뿐인데 엄청 묘하게 매력돋는다. 특히 약간 멍한 것 같으면서도 또 살짝 외로운 듯한 느낌이 포인트. 게다가 다양한 크기에 다양한 디자인의 돌들을 팔고 있기 때문에 하나 집어올까 싶었지만 집에 딱히 놓을 곳이 없어서 겨우 참았다.

 스토리가 적혀있는걸 보니 아마도 오리지날 캐릭터가 있는듯 싶은데 모르겠다..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신발광고 같았던 부스... 인데 실제로 신발을 파는 것 같기도.







 웹툰 상품을 전시하는 부스도 있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컸는데 방문객이 워낙 많아서 편히 구경하기는 힘들다.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인기있고 익숙한 케릭터들이 있다보니 더 자연스럽게 몰려드는 것 같다. 생각보다 피규어 퀄리티가 괜찮아서 놀랐다. 웹툰 상품은 뭔가 품질관리가 안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는지라..







 개인적으로 별로 갈 생각이 없었다. P&I만 보고 집에 와서 놀 생각이었으나,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가게된 전시회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경험이었다.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볼 수 있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컨셉도 많았다. 역시 뭔가를 창작하는 공간은 느낌이 남다르다. P&I는 현실을 찍어서 작품을 만드는 공간이고 아트토이컬쳐는 완전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공간이었다. 둘 다 매력적인 전시회였다. 충분히 돈값은 하는듯. 공간이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마 주최측 예상보다 사람이 더 몰린 것 같기도. 그리고 중앙에 분리된 공간이 있는데, 그쪽은 따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친구와 나는 아트토이컬쳐만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이었기 때문에 아트토이컬쳐만 관람했다.

 그리고 a7m2와 FE70200G 조합이 P&I에서는 별 볼일없는 평범한 카메라 조합이었는데, 아트토이컬쳐로 넘어가니 갑자기 막 프로 사진사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한층 차이인데 역시 관심사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걸 느꼈다. 망원렌즈를 달고 다니다보면 괜히 부끄러워지는.. 아직 뻔뻔함이 더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