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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기록 RECORDS

[나들이] 강서구 개화산 둘레길 산책


강서구 개화산 둘레길 산책





서울 강서구 


 지난번에 회사 체육행사 때문에 종로구청에 방문했는데, 신기한 팜플렛을 발견했다. 바로 서울 둘레길에 대한 안내 팜플렛이었다. 사실 서울에서 산책하기가 쉽지 않다. 복잡하고, 공기도 별로고, 마땅히 걸을만한 곳이 한강 주변을 제외하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근데 팜플렛을 살펴보니 은근 산책로가 많다. 대부분 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공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 중 강서 둘레길이 집에서 제일 가까워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지도로 보기에는 꽤 긴 코스였던거 같은데 막상 걸어보면 그냥저냥 걷기에 괜찮다.



 5호선 개화산역 2번출구에서 길을 건너, 골목길로 들어서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이쪽이 집이랑 제일 가까운듯. 근데 그쪽 입구에 아파트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여기로 가면 둘레길로 못간다. (...)





 입구에 꽃이 피어있길래 잠깐.















 중간중간 북카페가 있다. 작은 목제 테이블과 의자가 갖춰져 있는데 2개씩 정도는 있는 듯하다. 더불어, 책까지 장만되어 있다. 의외로 책들이 멀쩡히(?) 있어서(?) 놀람(?).





 사진을 취미로 하고난 뒤로 유난히 꽃이 더 잘 보인다. 사실 산책길 내내 대부분 나무 뿐이다. 계절이 여름이기도 하고 숲길이 대부분이라 그렇다. 근데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쳐다보면 꽃들이 곳곳에 보인다. 그냥 볼 때는 그냥 그런가 싶은데 카메라로 찍고나면 유난히 꽃처럼 느껴지는..






 까치님도 만남. 망원렌즈를 안들고가서 자세히 찍을 수는 없었지만 중앙부 크롭하면 꽤 잘나올 것 같다.



 한바퀴 돌고 방화근린공원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 대충 잡아도 한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 강서 둘레길 지도 ]


 생각보다 코스가 여러개인데 길들이 잘 되어있어서 초반에 올라갈 때만 조금 신경쓰면 편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새 날씨가 안좋아서 계속 하늘이 뿌옇다. 언제쯤 서울에서도 파란 하늘을 찍을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