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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사용기 REVIEW

삼성 갤럭시 S6 엣지 Samsung Galaxy S6 Edge -사용기 2부


삼성 갤럭시 S6 엣지

그린 에메랄드

사용기 2부

SAMSUNG GALAXY S6 EDGE

GREEN EMERALD

REVIEW 2nd




[1부] - 링크

01. 패키지 Package

02. 외관 Design

03. 화면 Display

04. 카메라 Camera


[2부]

05. 소리 Sound

06. 엣지 스크린 Edge Screen

07. 소프트웨어 Battery

08. 배터리 Battery




05. 소리 Sound


 이어폰 단자로 듣는 소리는 워낙 리시버따라 사용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갤럭시 노트4보다는 저음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다. 확실한건 번들 이어폰으로는 음악감상이 힘들다는 점이다. Adapt Sound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음역대 설정이 가능한데,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외부 스피커의 경우 확실히 전작들보다 발전했다. 메탈 하우징을 바뀜과 동시에 스피커 위치를 뒷면에서 하단으로 옮겼기 때문에 외장 스피커는 확실한 발전이다. 아이폰처럼 저음이 둥둥거리지는 않지만 충분히 출력도 괜찮고 저음부도 단단하다. 하단으로 옮겼기 때문에 책상에 올려놓고도 소리가 잘 들리는게 최대 장점이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옵션은 음질 옵션 쪽에 있는 UHQ Upscaler다. 처음에는 무슨 장점이 있는지 몰랐는데, 쓰다가 옵션을 끄니 허전한게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유선 이어폰의 경우 다 지원하는 듯한데,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특정 이어폰만 지원한다. 어이없는건 삼성에서 제작한 레벨 유(Level U)도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레벨 유 프로(Level U Pro)에서는 지원한다고 하는데, 대체 이게 무슨 제품차별인지 모르겠다. 그 외에 SoundAlive+, 진공관 앰프 효과 등이 있는데, 진공관 앰프는 호불호가 갈릴 정도의 효과는 있는거 같다. 하지만 SoundAlive+는 아무리 들어도 왜 있는 옵션인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기본 EQ 중에 있는 옵션으로 설정하는게 낫다.



6. 엣지 스크린 Edge Screen


 갤럭시s6 엣지가 여타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점은 아무래도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가 싶다. 이미 갤럭시 노트 엣지에서 한번 선보였지만, 노트 엣지보다 갤럭시s6 엣지의 활용도가 좀 떨어진다. 아무래도 곡률이 적어 표현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노트 엣지는 별도의 해상도가 할당된 엣지 스크린이었지만, 갤럭시s6 엣지의 엣지 스크린은 기본 화면이 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노트 엣지와 비슷하게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잡다한 기능에 집착하는 삼성 답게 별 이상한 기능들을 많이 넣어놨다.



 엣지 라이팅(Edge Lighting)은 폰을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피플 엣지에 등록된 사람이 전화가 오면 등록된 색상으로 표현해주는 옵션이다. 반사재질 위에 올려놓으면 나름 이쁘긴 하지만 실용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피플 엣지(People Edge)는 엣지 스크린 쪽에 추가할 수 있는 연락처 즐겨찾기 기능이다.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각각 색상이 지정되고 부재중 등의 기록이 있는 경우 화면 가장자리에 표시된다. 소수의 사람과 자주 연락하는 사람에게는 어느정도 쓸만할 수 있겠으나, 등록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고 딱히 접근성이 뛰어나지도 않아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애매하다. Edge 정보 모음은 화면 가장자리를 위아래로 스와이프해서 불러올 수 있는 위젯 같은 것인데, 구동시간이 길고 표시되는 정보량이 많지 않아 실용성이 없다. 또 야간 시계가 있는데, 정해진 시간대에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엣지 부분에만 시간과 날짜정보가 뜨는 기능이다. 탁상시계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쓸 일이 있을지는..




 그나마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앱스 엣지(Apps Edge)이다. 엣지 스크린에 앱 단축 아이콘을 등록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쓸만하다. 스마트폰에 많은 어플들을 설치하지만 생각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은 한정적이다. 그러한 앱들을 등록시켜 놓으면 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설치된 앱들이 많으면 앱의 위치를 찾지 못해 허둥대는 경우가 있는데, 등록된 5개의 앱은 확실히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07. 소프트웨어 Software


- 긱벤치3 Geekbench3



 갤럭시s6 엣지의 긱벤치3 결과다. 싱글 스코어 약 1500, 멀티 스코어 약 5200 정도 나온다. 초기에 안드로이드 5.0.1을 탑재했을 때보다 약간 성능향상이 있다. 엑시노스 7420(Exynos 7420)은 동시대의 경쟁사 CPU인 스냅드래곤 810(Snapdragon 810)이 싱글 스코어 약 1300, 멀티 스코어 약 4500이 나온다는걸 감안하면, 확실히 잘나온 CPU이다. 게다가 스냅드래곤810은 발열이 심해서 쓰로틀링이 심한 반면, 엑시노스 7420은 상대적으로 발열이 덜해서 성능유지가 잘되는 편이다. 상대적으로 GPU 성능은 좀 아쉬운데, Mali GPU가 대대로 좀 아쉬운 성능을 보여왔다. 게다가 말리는 드라이버 업데이트에 의해서 성능향상이 잘 이루어지는데, 제조사-통신사의 단계를 거치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구조 상 드라이버가 제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드물어 아쉽다.



- 게임 튜너 Game Tuner



 그러한 GPU 성능을 (꼼수로) 상쇄할 수 있는 어플이 바로 게임 튜너이다. 게임의 프레임레이트와 해상도를 조절해서 시스템 리소스 소모량을 줄여 게이밍 성능을 올리는 방법이다. 즉 퀄리티를 낮추고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인데, 게임 앱별로 옵션을 따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QHD 해상도에서 3D연산을 하려면 상당한 성능이 필요한데, 스펙 경쟁으로 별 의미없이(...) GPU 성능에 비해 초고해상도가 스마트폰에 적용되면서 게이밍 환경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3D 연산을 위해서는 GPU 성능이 기반되어야 하는데 저전력이 생명인 모바일 GPU에서 고성능을 기대하기란 힘들다. 하지만 빈약한 GPU대비 디스플레이는 QHD로 올라가면서 게임 구동하기가 쉽지 않게 된 것이다. (PC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게이밍이 FHD 환경 기준이다. FHD에서 고사양 게임을 풀옵션으로 즐기려면 GTX 970급은 필요한데, 그래픽 카드만 40만원 내외이다. QHD로 올라가면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데, QHD에서는 GPU와 CPU 모두 고성능이 필요하다. GPU의 경우 슬라이 구성-AMD의 경우 크로스파이어-이 필수적이다. 물론 PC 게임의 퀄리티와 모바일 게임의 퀄리티를 1:1로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말이다.)

 윈도우의 경우 OS 자체적으로 가변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컴퓨팅 성능이 부족하면 해상도를 낮출 수 있다. (이 경우 픽셀 매칭이 1:1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화면이 흐리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가변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루팅이나 USB 디버깅을 통해 변경해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이런 상황에 삼성에서 게임 튜너라는 앱을 배포함으로써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좀 고성능이 필요한 게임의 경우 해상도나 프레임레이트(화면 주사율)를 변경해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소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감안해야 한다.



- 스마트 락 Smart Lock



 스마트 락(Smart Lock)은 안드로이드 OS에서 지원하는 잠금설정이다. 최근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지문으로 잠금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번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는게 귀찮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스마트 락을 통해 쉽게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뢰할 수 있는 기기'로 블루투스를 통해 특정 기기와 페어링된 경우 지문잠금 상태여도 드래그를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 락이 설정된 경우 강제로 드래그로 잠금해제 상태가 되는게 아쉬울 때가 있다.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에서는 드래그로 해제와 지문으로 해제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신뢰할 수 있는 장소'로 특정 장소를 등록해 놓으면 그 장소에서는 스마트 락 기능이 적용된다. 그 다음은 '신뢰할 수 있는 음성'으로, 음성인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은 '신체 활동 감지'로 사용자의 움직임 패턴을 파악해서 특정 상황에서는 스마트 락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 스마트 매니저 Smart Manager



 갤럭시s6 발매와 함께 탑재된 시스템 앱이면서, 최근 하위 기종들에도 추가되고 있는 스마트 매니저이다. 한때 이것이 백도어 어플이라는 루머가 돌았는데, 진짜 자기가 쓰는 스마트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헛소리이다. 시스템 앱의 경우 대부분의 기능에 대한 접근 권한이 필요하다. 설치된 앱들을 통제해야되기 때문에 그 앱들의 권한에 대한 권한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구글 시스템 앱들의 권한을 보면 기절하겠다.) 게다가 제조사에서 백도어가 필요하다면 굳이 앱 형태로 만들 것이 아니라 펌웨어 단에 설치할 것이지, 무식하게 앱으로 설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간혹 샤오미라던가 레노버라던가 그러는 경우가 있..)

 스마트 매니저는 클린 마스터(Clean Master) 앱을 기반으로 삼성에서 개발한 앱으로, 램관리, 백그라운드 앱 관리, 저장소 관리, 보안 관리 등을 지원한다. 램관리의 경우 현재 램에 캐싱된 앱들을 지워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앱은 다시 캐싱되기 때문에 굳이 정리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배터리 소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저장공간 관리의 경우 앱들을 실행하면서 남는 캐시파일이나 임시파일들을 정리해서 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사실 그냥 직접 오래된 사진이나 사용하지 않는 앱들을 정리하는게 훨씬 낫다. 배터리 관리가 이 앱의 핵심인데, 사용하지 않는 앱은 자동으로 절전모드를 적용시켜, 앱을 킬시킨다. 시스템 앱에서 킬하는 것으로 램에조차 캐싱되지 않는다. 때문에 푸시 알림이 필요한 앱의 경우 필히 제외해야 한다. 자동적으로 메신저 앱은 제외되어 있지만, 사용자마다 활용하는 앱이 다르기 때문에 꼭 본인 사용패턴에 맞게 설정해야 푸시알림을 못받아 생기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 Internet Browser




 아무래도 제조사에서 최적화를 하기 때문에 서드파티 브라우저보다는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가 성능이 괜찮은 편이다. 삼성 기본 브라우저도 성능 자체는 괜찮은데, 기능이 다소 아쉬운 것이 있었다. 프로젝트 제로의 영향으로 상단바를 감추는 옵션이 사라지면서 기능이 오히려 퇴보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기능이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지문인식 로그인이다. 사이트별로 로그인 정보를 저장해 지문인증 후 자동으로 로그인되는 기능이다. 생각보다 굉장히 편하다. 일일이 ID와 패스워드를 타이핑할 필요 없이 손가락만 갖다 대면 로그인이 되는게 기본 브라우저의 최대 장점이다.



- 삼성페이 Samsung Pay




 갤럭시s6 기능 중 삼성페이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가장 핫한 IT기술이면서, 동시에 삼성에서 내놓은 서비스 중 가장 킬러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넘쳐나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솔직히 삼성이 하드웨어빨로 이것저것 밀어붙혀 지금까지 온 것이 사실이다.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삼성이 이렇다할 가능성을 보인 것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삼성페이는 다르다. 진짜 혁신에 가까운 서비스이다. 삼성페이는 삼성이 루프페이(스마트폰 케이스 방식으로 저장된 카드 정보를 마그네틱 자기장으로 쏘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를 인수하고 나온 것 서비스로, MST 모듈이 갤럭시s6에 내장되어 마그네틱 단말기에서도 인식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초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재 꽤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라 시스템적으로 막혀있는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에서 이용가능하다.

 삼성페이 추가정보 : 링크



08. 배터리 Battery



 갤럭시s6에는 무선충전 모듈과 고속충전 모듈이 탑재되어 있다. 일체형 배터리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이 제시한 두가지 배터리 솔루션이다. 고속충전은 퀄컴의 퀵차지와 비슷한 사양으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에 5V 2A(=10W)가 적용된 반면 고속충전에는 9V 1.67A(=15.03W)가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고속충전은 발열과 안전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배터리가 낮은 구간에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아마도 배터리 80% 이하에서만 제대로 9V가 적용되는 듯하다.) 배터리 50% 미만에서는 30분만 충전해도 금방금방 배터리가 충전된다. 고속충전 전용 어댑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주 있는 장소에 어댑터를 하나씩 갖다놓으면 배터리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선충전은 갤럭시s3부터 나오던 루머였는데 드디어 적용되었다. 물론 이전 모델에도 배터리 커버에 무선충전 코일이 적용된 제품이 있었지만, 두께가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물론 처음 나온 무선충전 루머는 자기공명 방식으로 약 1m 내외의 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할 것처럼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 그런 방식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실험실에서는 성공한 것 같지만, 양산문제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의 문제 등이 남아 실제로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이라고는 하지만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았다 뿐이지 무선충전기와 스마트폰이 접촉되어 있어야 충전이 되기 때문에 이걸 제대로된 무선충전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의문. 그래도 꽤 편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자주 자리에서 움직이는 경우 일일이 케이블을 꼽고 빼고 해야되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냥 얹어놓기만 하면 되는 무선충전이 상당히 좋다. 자기 전에도 꽤 편하다. 어두운 상황에서 케이블을 찾아 USB단자 위아래를 구별해 꼽는게 여간 짜증나는게 아닌데, 그냥 올려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하다. 무선충전은 아무래도 유선보다 효율이 낮기 때문에 충전 속도는 기대하기 힘들다. (유선충전 효율의 절반인 약 5V 1A 정도.) 갤럭시 노트5는 고속무선충전을 지원하는데 고속무선충전의 경우 5V 2A로 작동한다. 처음에는 하드웨어적인 차이로 갤럭시s6에는 고속무선충전이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 베타버전에서 고속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져, 소프트웨어나 펌웨어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역시 삼성의 제품차별을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이 모든 것들보다 탈착형 배터리가 가지는 이점이 크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탈착식을 포기하고 이정도 옵션이라도 제공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갤럭시s6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화면켜짐으로 약 4시간~4시간 반 정도이다. 일반적인 플래그쉽 모델들의 평균치이지만, 내장형 배터리에서 이 정도는 좀 아쉽다. 특히나 연속사용은 잘 버티지만, 대기 중 이해가 안될 정도로 배터리가 소모된다. 이것저것 기능들을 꺼보아도 대기시간은 개선될 기미가 안보인다. 최근에는 삼성페이와 관련된 서비스로 배터리가 좀 비정상적으로 소모되는 듯하다. 차기 패치에서는 좀 개선될 것이라고 하니 두고 봐야겠다.


 전체적으로 갤럭시s6 엣지는 상당히 잘만든 제품이다. 기존의 삼성 기기들도 만들기는 잘 만들었으나,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드디어 스펙을 떠나 드디어 삼성이 "사고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본다. 스펙이 감성인 삼성 답게 온갖 하드웨어 기능을 다 때려박으면서도 때깔나는 디자인이 적용되어서 한층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되었다. 특히 삼성페이 등의 서비스까지 적용되면서 삼성도 나름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제품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프로젝트 제로라는 이름에 걸맞는 제품이다. 삼성이 공식적인 판매량은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상황은 알기 힘들지만, 각종 리서치 회사들의 발표로는 전작인 갤럭시s5보다는 확실히 개선된 판매량이며, 갤럭시s4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얘기도 있다. 일체형 배터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갤럭시 노트4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사용경험이었다. 물론 S펜은 아쉬울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