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쿡 스마트 체중계 CC
사용기
PICOOC SMART BODY SCALE CC
REVIEW
기존에 샤오미 스마트 체중계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피쿡 스마트 체중계를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생겨서(쿠폰만세!) 생각없이 주문하게 되었다. 샤오미 체중계의 경우 체중만 잴 수 있지만 피쿡 체중계의 경우 체지방이나 근육량, 내장지방 등 다양한 요소들을 측정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임에도 기능적으로는 넘사벽인 것. 샤오미 체중계와 피쿡 체중계 모두 삼성의 S헬스 연동을 지원하는데 방식이 좀 다르다.
피쿡 스마트 체중계는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CC와 CQ이다. 둘은 사이즈가 다를 뿐 기능적인 차이는 없다. CC가 일반용 체중계 사이즈이며, CQ는 조금 작은 사이즈이다. 여성이나 아동용으로 가성비가 적절할 듯하다. CC를 써본 결과 어지간한 남성은 CQ버전을 써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기본 사양 -
크기(괄호 안은 CQ크기) : 300mm(270mm) x 300mm(270mm) x 26mm(20mm)
무게(괄호 안은 CQ무게) : 2.5Kg(1.1Kg)
최대 측정 중량 : 150Kg
최소 측정 중량 : 5Kg
배터리 : AAA건전지 4개
블루투스 : 4.0
포장박스. 심플하면서도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다.
포장을 뜯으면 깔끔한 흰색 본체가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비닐포장이 되어있으며, 측정포인트에는 보호필름이 붙어있다.
색상의 경우 CQ버전만 블랙이 존재한다.
배터리는 뒷면 커버를 열어 AAA사이즈 건전지 4개를 꽂아주면 된다. 기본 구성품에 배터리는 포함되어 있다.
CQ버전은 3개만 있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그냥 마이크로USB나 USB Type-C로 충전되는 방식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피쿡 체중계는 샤오미 체중계와 마찬가지로 전용앱이 있다.
한글로 검색하면 안나온다. 영어로 PICOOC이라고 검색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샤오미와 피쿡 체중계 모두 삼성의 S헬스 동기화를 지원한다.
다만 샤오미 체중계의 경우 블루투스 악세사리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인 반면 피쿡 체중계는 전용앱의 데이터를 S헬스와 연동시키는 방식이다.
이 차이가 뭐냐하면..
샤오미 체중계는 굳이 다른 조작 없이 그냥 체중을 재고 나면 자동으로 S헬스에 악세사리 데이터로 기록이 남는다.
반면 피쿡 체중계의 경우 피쿡 앱을 켜서 측정을 시작시키고 몸무게를 재야 데이터가 반영된다.
물론 피쿡 체중계 쪽에 훨씬 디테일한 결과물을 보여주기는 한다.
S헬스의 파트너 앱스 항목을 통해 피쿡 앱을 연결시킬 수 있다.
위처럼 PICOOC의 앱 데이터를 받아왔다는 표시가 남는다.
아래 '액세서리'로 표기된건 샤오미 체중계로 받아온 데이터.
회원가입 후 간단한 프로필(성별, 키 등)을 입력하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샤오미의 전용앱인 미핏(MiFit)과 비슷하다.
미핏이 조금 미니멀하다면 피쿡은 약간 원색계열이 많이 쓰이고 글자 밸런스가 조금 2년 전 디자인 같다.
어찌되었건 피쿡 체중계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측정데이터이다. 가장 기초적인 체중부터 기초대사량, 체지방률, 근육량, 수분, 단백질, 골량 등을 알려준다. 전문적인 의학장비가 없기 때문에 얼마나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주는지는 의문.
그래도 이렇게 데이터가 나오고 길게 그 데이터들이 누적되면 충분히 관리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체중만 측정되는 샤오미 체중계보다는 확실히 상위제품.
주요 항목별로 그래프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변화 양상을 체크하기에도 편하다.
그리고 가끔 앱 자체적으로 변화에 대한 조언을 하는데 신기하기도..
하지만 번역이 약간 왈도체인 것들이 있어서 조금 사후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 장점
- 가성비
- 깔끔한 디자이
- 전용앱과 S헬스 연동
- 다양한 측정 데이터
□ 단점
- S헬스 연동방식이 다소 귀찮음
- 체중을 제외한 항목은 자동측정이 안됨 (앱을 실행시켜야 함)
- 전용앱의 다소 어색한 번역
□ 애매한 부분
- 측정 데이터의 신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