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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숄더형 카메라 가방, 내셔널지오그래픽 NG2476 MEDIUM MESSENGER BAG 개봉기

 

내셔널지오그래픽

NG2476 MEDIUM MESSENGER BAG

개봉기

 

 

 

 

 아 이놈의 욕심.

 지난번에 구매한 로우프로 패스포트 슬링3를 채 뽕도 뽑기 전에 새로운 카메라 가방을 구매하고 말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간이 부족해서 (...) 패스포트 슬링3는 안타깝게도 FE70200G 렌즈를 감당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가방을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는데, 고민이 많았다. 일단 가격적인 측면에서 뭔놈의 가방들이 다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디자인이 깔끔한 것도 아닌데 상당한 가격을 자랑하는 것들 천지였다. 더욱이 크기도 적당하지 않아서 너무 크거나 작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결국 오랜기간 카메라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가방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근데 이것도 좀 크다 (...)

 NG2476은 발매한지 5년이 되는 오래 전 모델이다. 그럼에도 아직 잘 팔리는거 보면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일상적으로 쓰기에는 디자인이 조금 사파리 느낌이기는 하지만 또 막상 들어보면 캐주얼 차림에도 상당히 괜찮다. 무엇보다 내부 파티션이 분리형으로 되어있어 보관이 용이하고, 수납공간이 많으면서 디자인도 평균, 가격도 적당한걸 찾다보니 자연스레 이 제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NG가 뭔가 했더니 National Geographic의 약자였다..

 

- 기본 사양 -

크기(내부) : 32cm x 28cm x 16cm
크기(외부) : 33cm x 30cm x 18cm
무게 : 1.1kg
기타 : 모듈러 방식 (내부 파티션 존재), 숄더패드(NG7300) 별매
색상 : 카키

 

 내셔널지오그래픽 가방은 전부 이런류의 포장 박스를 가지고 있다. 음.. 들고 다큐멘터리라도 찍으러 가야할 것 같은 분위기다.


 


 

 첫 느낌은 '상당히 크다.'였다. 이게 왜 미디움 사이즈일까 살짝 고민했는데 서양인 체형이라면 미디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생각보다 커서 부담스럽기는 한데 서피스 프로4까지 수납할 사이즈를 찾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이보다 작은 모델인 NG2346은 서피스를 넣기엔 좀 작았다. (렌즈를 2개 넘게 넣기에도 NG2346은 좀 작게 느껴졌다.)


 

 

 내부에는 분리가능한 파우치가 들어있다. 파우치 내에는 파티션이 2개 있어서 총 3개의 공간을 만들어 각각 카메라와 렌즈를 보관할 수 있다. 아무래도 숄더백이다보니 흔들림이 많을테니 이런 내부 보호공간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점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가방은 흠잡을 곳이 없다.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넣은 모습. 좌측부터 FE2470Z, FE55.8Z를 마운트한 a7m2, FE70200G이다. 그리고 노트북 수납부에는 서피스 프로4를 넣어보았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던 사이즈이다. 그런데 내가 원하던 그 사이즈가 생각보다 너무 크다는게 문제다.


 


 전부 넣고 뚜껑(?)을 닫으면 위와 같다. 음.. 거대하다. 이걸 매고 움직일 수 있을까 싶다. 대충 계산한 무게가, 서피스 프로4 786g + 서피스 프로4 타입커버 310g + a7m2 499g + FE55F18Z 281g + FE2470Z 426g + FE70200G 840g + NG2476 1.1kg... 총 4242g이다. 여기에 기타 잡다한 물건까지 포함하면 약 4.5kg쯤 될거 같다. 이걸 한쪽 어깨에 매고 다니다간 삐뚫어지기 딱 좋다.(...) 풀세트로 들고다닐 때는 그냥 손잡이로 들고다니는 쪽으로 해야될듯싶다. 생각보다 풀세트가 무겁기는 하지만 일단 다 들고다닌다는 1차 목표는 달성했다. 경우에 따라 들고다니는 조합을 고려해야할듯. 그리고 숄더패드는 기본 포함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구매해야 한다. 모델명은 NG7300. 한번 어깨에 매보고 바로 주문했다.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