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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삼성 갤럭시 노트7 블루코랄 개봉기 / Samsung Galaxy Note7 BlueCoralUnboxing


삼성 갤럭시 노트7 블루 코랄

개봉기

SAMSUNG GALAXY NOTE7 BLUE CORAL

UNBOXING







 개인적으로 삼성제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고르라고 하면 갤럭시 노트 라인업을 꼽을 것이다. 처음 갤럭시 노트2를 사용했을 때부터 대화면에 S펜은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왔고, 대학시절 대부분의 강의필기를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해결했다. 처음에는 디지타이저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이걸 어떻게 쓰나 싶었지만 조금만 익숙해지고나니 이렇게 편한 물건이 없다. 디스플레이에 바로 필기를 하고 디지털화 된 자료를 관리하는건 생각보다 굉장히 장점이 많다. 때문에 갤럭시 노트4도 예약구매를 통해 사용했었다. 하지만 이동이 잦아지면서 대화면 스마트폰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대중교통에서 사용하기에 불안한 경우가 많았다. 결국 보다 작은 스마트폰인 갤럭시S6 엣지를 구매하여 사용했다.

 굉장히 잘 사용했으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 바로 S펜이다. 항상 S펜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없어지니 상당히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간단한 메모, 일정관리, 스크롤, 웹서핑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아쉬운 경우가 왕왕 발생했다. 결국 이번 갤럭시 노트7 언팩행사를 보면서 갤럭시S6 엣지에서 아쉬웠던 부분(배터리, 마이크로SD카드 등)이 보완되면서 구매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결국 예약판매에 참가하여 예약접수 첫날인 8월 6일 예약하게 되었다. (하지만 굉장한 운영 덕분에 약속된 16일은 커녕 오늘 겨우 수령하게 되었다.)

 간단한 개봉기와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6 엣지와의 비교 사진을 담아볼까 한다.



- 기본 사양 -

크기 : 153.5mm x 73.9mm x 7.9mm

무게 : 169g

CPU : Samsung Exynos Octa 8890 (64비트, 14나노 프로세서)

GPU : Mali-T880

RAM : DDR4 4GB

내장 스토리지 : UFS2.0 64GB

디스플레이 : QHD (2560x1440) 듀얼 엣지 슈퍼아몰레드

전면 카메라 : 500만 화소, 조리개 1.7

후면 카메라 : 듀얼픽셀 1200만 화소, 조리개 1.7

배터리 : 3500mAh

기타 : 홍체인식, 지문인식, IP68 방수방진, MicroSD 지원, USB Type-C, 무선충전

색상 : 블랙 오닉스, 블루 코랄,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박스 디자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사용된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S6 라인업의 박스 디자인이 더 깔끔한 것 같다.



박스 뒷면에는 간단한 갤럭시 노트7 사양이 적혀있다.

기본적인 사양은 갤럭시S7 라인업과 같으나 홍체인식 센서가 추가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겉 박스를 벗겨내면 들어있는 진짜 제품 박스

심플하게 삼성로고만 적혀있다.



갤럭시 노트7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출고된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의 필름이라 금방 떼버렸다.

블루 코랄 색상은 참 오묘하다. 어떻게 보면 하늘색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네이비색 같기도 하다.

테두리가 로즈골드 빛갈인데 이게 은근 포인트가 된다.



구성품이 알차다.

갤럭시 노트7 본체와 쓸데없는 설명서, 유심핀, 이어폰, 마이크로USB 젠더, USB 타입C OTG 젠더, S펜 촉, USB 타입C 케이블, 그리고 어댑터. 삼성제품 중 최초로 USB Type-C 단자가 채용되어 젠더가 추가된 것이 특징.

기존 마이크로 5핀 단자와 다르게 라이트닝 단자처럼 위아래 구분없이 연결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 노트7은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에서 완성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사진으로 떼우겠다. (...)






이번에 삼성의 전략 중 최악을 꼽으라면 단연 색상 장난질이다.

현재 한국에는 블랙 오닉스 색상이 빠진 블루 코랄,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3가지 색만 발매되었다.

왜! 대체 왜!! 왜 블랙이 없나. 가장 기본인 색상인데.

심지어 화이트는 아예 없고 베이지색 계열이 추가된다는 루머가 있다.


물론 블루 코랄 색상도 이쁘다. 굉장히 잘뽑힌 색은 맞다. 하지만 왜 블랙을 없애서 선택권을 제한한단 말인가.

아마 블랙이 같이 발매되었다면 고민없이 블랙으로 샀을 것이다.

하지만 블랙은 없고, 울며 겨자먹기로 새롭게 추가된 블루 코랄 색상을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은 맞지만 아쉬움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다.

블루 코랄도 충분히 이쁘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갤럭시 노트7 박스와 갤럭시S6 엣지 박스.

오른쪽이 더 깔끔한 느낌을 주지않나 싶다.


아래는 노트7과 갤식엣지 투샷.

안녕.. 갤식엣지야.









이렇게 보니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똥파리) 색상도 역대급 색상이다.

두 기기의 디스플레이 크기차이를 생각하면 갤럭시 노트7이 상당히 작게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엣지와 마감이 완성형이라 깔끔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카툭튀가 카톡튀가 되었다는 점도 환영할만하다.

전면 삼성 로고가 삭제되었는데, 뒷면의 통신사 로고도 함께 사라져서 굉장히 깔끔하다.

진작 삭제하지 좀.



 첫 인상은 패블릿 끝판왕이라는 느낌이다. 대화면, 실사용에 거슬리지 않는 엣지 디스플레이, 또 그로 인한 베젤 및 폭 감소. 뒷면에도 엣지를 적용해서 그립감을 최상으로 올리고 테두리 메탈과 유리가 경계없이 연결되는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아직 개통이 안돼서(개통은 정식 출시일이 8월 19일 예정) 제대로 세팅하기가 힘들지만 간단히 만져본 결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도 꽤 잘되어 있는 듯하다. S펜 사용성도 개선되어서 갤럭시 노트4에서 쓰던 S펜과는 또 차원이 다르다. (노트5는 제대로 안써봐서..)

 빨리 개통되어서 제대로 메인으로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이정도로 기대되는 느낌은 처음 갤럭시 노트2를 샀을 때 이후로 처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