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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소니 a7m2 호환 세로그립 MK-A7II 개봉기 / Meike MK-A7II Professional Vertical Battery Grip Unboxing

 

 

소니 a7m2 호환 세로그립

MK-A7II

 

 

 



 

 카메라 악세사리의 대미를 장식할 세로그립이 왔다. 알리 배송이 뭔가 잘못됐는지 무려 일주일만에 도착. 아마존 배송급의 속도라서 처음엔 택배가 잘못온 줄 알았다. 역대 알리 배송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온 물건.

 카메라 세로그립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말 그대로 세로로 사진을 찍을 때 편하게 촬영하기 위함이 기본적인 기능이며, 부가적으로 바디와 렌즈의 밸런스(무게와 부피 측면), 배터리 2개로 인한 지속 촬영시간 증가 등의 이유가 있다. 특히나 벌브촬영(셔터를 누르고 있는 시간만큼 이미지 센서가 노출되어 30초 이상의 장노출 사진을 찍을 때 활용) 시 배터리가 부족한 현상을 보완할 수 있다. (촬영 중 충전이 되는 바디들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알파 시리즈의 경우 배터리에 대한 불만이 많은 모델이라 많은 사람들이 보조배터리 용도로 세로그립을 찾는다.

 하지만 정품 세로그립은 가격이 상당히 높아 쉽게 구매하기 힘들다. Meike는 여러 카메라 악세사리를 제조하는 업체로, 특히 다양한 호환 세로그립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정품을 사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1/3 수준이다 보니 호환 제품에 먼저 손이 간다. MK-A7II의 경우 무선 리모트 기능도 있기 때문에 세로그립에 리모콘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 기본 사양 -

모델명 : MK-A7II (a7m2용 세로그립)

기능키 : AF/MF 및 AEL 버튼, C1~C3 커스텀 버튼

기타 : 2.4GHz 무선연결 기능 (리모콘 포함), NP-FW50 배터리 2개 장착

 

 

 

 역시 쿨한 알리포장. 근데 이번건 너무 쿨해서 박스가 좀 찌그러졌다.

 


 

 

 박스 외관이다. 썩 고급스러운 포장은 아니며, 실용성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모양새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설명서와 세로그립 본체, 그리고 리모콘. 뽁뽁이로 포장되어 있어 가벼운 충격은 견딜 것 같다. (애초에 중국에서 여기까지 잘 왔으니 문제없겠..)

 


 



 

 포장은 별 것 없었으나, 본체는 그렇지 않았다. 솔직히 세로그립의 퀄리티가 굉장히 훌륭하다. 도색도 a7m2의 그것과 비슷하게 되어있어서 (재질까지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일체감이 상당하다. 다만 셔터 버튼의 경우 바디에 달린 셔터보다 조금 더 깊게 눌러야 반셔터가 작동되며, 반셔터와 완전히 누르는데까지의 차이가 거의 없어서 반셔터를 유지하는게 조금 어색할 수 있다. 스트랩 홀도 있는 것이 꽤 디테일도 괜찮다.

 


 

 

 사실상 MK-A7II의 본체급인 무선 리모콘. 리모콘을 통해 무선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타이머 기능, 벌브 기능도 활용가능하다. 사실상 거의 끝판왕급 촬영보조도구. AAA건전지 2개가 필요하다.

 


 


 

 배터리는 여타 세로그립과 마찬가지로 2개가 들어간다. AA 배터리로 작동되는 세로그립들도 있는데, 어느 것이 나은지는 모르겠다. 기존에 쓰던 배터리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니 배터리가 워낙 비싼지라 차라리 AA배터리로 사용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세로그립을 장착한 모습. 갑자기 카메라가 거대해진다. 유격이나 덜렁거림도 없어 체결력이 꽤 좋다. 셔터 부분만 적응하면 완벽히 활용할 수 있을듯. 특히나 배터리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다는 점이 a7m2 사용자들에게는 가장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