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구글 크롬캐스트2 개봉기 / Google Chromecast2 Unboxing

 

구글 크롬캐스트 2

개봉기

GOOGLE CHROMECAST 2

UNBOXING

 

 

 

 

 

 최근 기기들의 성능이 좋아지고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러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선 연결없이 화면을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예전에는 무선통신에 대한 기술수준이 낮아서 간섭도 심하고 고해상도 영상은 전송이 불가능한 대역폭이었지만, 최근에는 고해상도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미러링이 무슨 소용인가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꽤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에서 케이블이나 VOD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셋톱박스같은 추가 장치없이 가정에서 큰 TV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큰 TV를 통해 송출하면서 보다 쾌적하게 스마트폰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유선의 경우 걸리적거리는 문제도 있고, 케이블 길이나 미관상의 문제도 있지만 무선장치의 경우 해당 문제점들이 극히 줄어든다.

 크롬캐스트의 경우 최초에는 크롬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앱에서의 컨텐츠만 전송 가능했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도 추가되었다. 당연히 후속작인 크롬캐스트2의 경우에도 미러링을 지원한다. 크롬캐스트2가 발매되면서 전작에서의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 더욱 원활한 컨텐츠 소비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은 크롬캐스트2와 동시에 크롬캐스트 오디오로 발매했는데, 오디오의 경우 3.5파이 단자를 통해 구형 리시버도 무선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최근 리시버들의 경우에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 등을 통해 무선 재생기능을 지원하지만 구형의 경우에는 무선으로 듣기 위해서는 따로 동글이 필요하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로,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고음질 데이터를 빠르고 손실없이 전달받아 내장 DAC으로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은 무선기능을 지원하는 리시버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롬캐스트2를 구매하였다.

 

 

- 기본 사양 -

 

크기 : 51.9mm x 51.9mm x 13.49mm
무게 : 39.1g
케이블 길이 : 1.75m
단자 : HDMI 및 MicroUSB
최대 지원해상도 : FHD (1920x1080)
네트워크 : Wi-Fi 802.11ac (2.4GHz 대역 및 5.0GHz 대역 지원)
요구 전원 : 5v 1A

 

 박스는 아주 상큼하게 되어있다. 고급지진 않지만 산뜻한 느낌이다. 특히 봉인씰 부분을 제거하는게 쿠크다스처럼(?) 되어있어서 뜯는 재미가 있다. 한번밖에 못뜯는게 아쉬울 따름. 구매 당시 pooq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주는 행사가 있어서 구독권 쿠폰도 함께 받았다.

 


 

 

 내부 포장은 단단하면서 깔끔한 느낌이다.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그런데 또 모니터에 꼽아보니 꽤 크다는 생각도 든다.

 


 

 

 구성품은 본체와 USB케이블, 그리고 어댑터이다. HDMI단자의 경우 본체에 연결된 구조로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기기 뒷편에 붙게 되어있다. 휴대 시 덜렁거리지 않게 하기 위해 디자인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원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휴대 시 어차피 구성품이 많아 조금 덜렁거려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크롬캐스트 재생 시 마이크로USB 전원 연결이 필요하다. 따로 어댑터를 멀티탭에 연결하자니 선이 늘어나서 지저분했는데, 문득 모니터에 달린 USB단자를 이용하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니터에 따라서 USB단자의 충전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들이 있는데 (삼성 S32D850T의 경우 USB 단자가 4개인데 그 중 2개는 충전전용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옵션 조절 시 데이터 전송은 안되지만 충전 암페어가 늘어나 전원 출력이 상승한다. 모니터 개봉기는 여기로 : 링크) HDMI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하고 크롬캐스트와 모니터를 마이크로USB로 연결하면 굳이 길게 선을 연결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다.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크롬캐스트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최초 설치 후 실행 시 크롬캐스트와 페어링 및 와이파이 연결 과정이 필요하다. 크롬캐스트 기기별로 PIN이 있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을듯.

 


 

 

 크롬캐스트로 연결한다고 해서 위와 같은 화면이 뜨는 것은 아니고,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PIP기능을 통해 연결해본 것이다. PIP는 Picture In Picture의 약자로 영상 안에 기본 입력단자와 다른 입력단자를 통한 영상을 추가로 띄워주는 기능이다. 위 사진의 경우 본 화면은 DP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한 것이고, PIP는 HDMI를 통해 크롬캐스트와 연결한 것이다.

 최초 연결 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업데이트 시간이 꽤 걸리므로 업데이트 시켜놓고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다.

 


 

 

 크롬캐스트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재생해봤다. 잘 나온다. 해당 영상은 FHD 영상인데 별 끊김없이 재생된다.

 


 


 크롬캐스트로 영상을 전송 중 스마트폰에서는 위와 같은 문구가 뜬다. 유튜브 앱의 경우 완벽하게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앱이라 편리한 편이다.

 

 스마트폰 미러링의 경우 딜레이가 좀 있다. 리듬 게임 같은건 거의 불가능해 보이고, RPG나 전략 같은 게임은 무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롬캐스트 2세대의 한국 정발가격은 54900원으로 1세대 가격보다 5000원 상승한 가격이다. 발전된 디자인(전작의 스틱형은 모니터나 TV가 벽과의 거리가 좁으면 장착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과 와이파이 성능향상(감도 및 5.0GHz 대역폭 지원)에 비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오픈마켓 할인에 정발 행사로 pooq 무료 이용권도 받게 되면 꽤 괜찮은 딜인듯. 그다지 미러링을 활용할 일은 없는 것 같지만, 고향에서 TV를 활용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