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스토리 서피스 북2 15인치용 파우치
HAKUSTORY SURFACE BOOK 2 15-inch POUCH
요즘 전자기기를 사면 악세사리 비용이 만만찮게 든다. 옛날에는 전자기기를 그냥 대충 썼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애지중지하며 쓰게 된다. 케이스도 해야하고 보호필름도 붙여야 하고 휴대용 가방도 마련해야 하고 심지어 보험도 가입한다. 특히 비싼 기기를 사게 되면 더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
서피스 북2의 경우 굉장히 고가의 물건이다 보니 어떤 보호장치를 할까 고민이 많이 됐다. 서피스 관련 카페에서 공구를 진행하는 파우치를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크기와 두께가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파우치에 넣고 그걸 다시 가방에 넣는게 힘들어 진다. (지금에 와서야 안거지만 서피스 북2 15인치는 그냥 크기 때문에 뭘 하건 어지간한 크기의 백팩은 돼야 들어간다.) 때문에 슬리브 형태로 된 파우치를 찾다가 보니 결국 하쿠스토리 제품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이런 슬리브 형식의 파우치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던 브랜드라 믿고 구매하게 되었다.
-기본 사양-
크기 : 385mm x 262mm
무게 : 약 200g
색상 : 카멜, 브라운, 블루
포장은 매우 단순하다.
그도 그럴게 들어있는게 파우치 뿐이라.
매우 깔끔하다. 색상은 카멜로 골랐는데, 브라운은 여기서 좀 더 어둡고 채도가 낮은 색상이다.
전체적인 바느질 마감이 꽤 훌륭하다.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싶기도 하지만.
내부는 당연히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다.
수납 시 어디 기스가 갈만한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부직포 처리이다.
기스방지를 위해 지퍼나 마그네틱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그렇다면 아예 없이 만드는게 어땠을까 싶다.
전체적인 재질과 마감은 흠잡을 데가 없다.
문제는 사이즈인데,
서피스 북2와 겹치게 놓은 모습.
넣을 때는 힌지 부분을 안쪽으로 해서 넣어야 닫힌다.
사이드 쪽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서피스 펜을 넣을 수 있다.
사이즈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세로의 길이가 약간 짧아서 덮개 부분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
판매자에게 문의했더니 더 큰 사이즈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로 사이즈가 약간 아쉬웠던 것 말고는 굉장히 좋은 제품이다.
마감이나 재질 면에서 훌륭하다.
개인적인 문제라면 서피스 북2를 이 파우치에 넣으면 백팩에 들어가질 않는다. 15인치가 이렇게 클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서피스 북2의 힌지 부분 + 3:2 비율 때문인 것 같은데, 픽디자인 백팩 20L짜리에는 본체만 겨우 들어간다. 이제 고민이 늘었다. 백팩을 업그레이드 해야하나.
□ 장점
- 뛰어난 마감
- 슬리브 형태라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음
□ 단점
- 좀 작다 (사이즈 개선 예정인듯)
- 본체 이외의 수납공간이 없음
□ 애매
- 부직포 방식
- 살짝 비싼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