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io / FS1
이어폰 개봉기
그 옛날 한국에 100개 가량밖에 수입되지 않았던 FS1의 제작자분이 자체 카페에서 팔고계신 atrio와 FS1. 가격은 당시 출시가의 1/8 수준이다. 일단 신제품을 준비중이신거 같고, 남은 재고를 뿌리고 계신 듯하다. 아무래도 상업을 위주로 하는 분이 아니시다보니 피드백이 깔끔하지는 않지만 엄청 친절하게 답변 해주신다. 주문량이 생각보다 많아 조금 밀리는듯.
- 기본 사양-
유닛 : 다이나믹 드라이버
방식 : 커널형
주파수 범위 : 20Hz - 20kHz
임피던스 : 32Ohms
음압감도 : 112dB/mW
선 길이 : 1.3m
왼쪽이 아트리오(atrio), 오른쪽이 FS1이다. 패키징은 음.. 일반 판매용으로 보기는 힘들고 개인적으로 유통하는 티가 팍팍 난다.
구성품은 이어폰과 폼팁 두쌍이며, 보증서는 박스 밖에 붙어있다. (1년 AS)
디자인은 대동소이하며 단자 부분에 약간 차이가 있는 정도이다.
출시 때도 유명했던 프라모델러를 자극시키는 마감은 그대로이다.
기본 실리콘팁의 크기가 약간 애매해서 착용감 또한 애매하다. 그래도 정착용, 오버이어 착용 모두 무리없이 가능한 디자인.
소리의 경우, 확실한 가성비를 보장한다. 못해도 10만원 내외 수준은 되는듯. 다만 이어폰 자체가 예전 방식이나보니 최근 발매되는 이어폰이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 추억돋는 소리.
둘 다 저음성향이기는 하지만 좀 차이가 있다.
atrio는 FS1에 비해 플랫한 편이지만 저음이 조금 강조되어 있다. 해상력이 좋지만 스테이지가 넓다는 느낌은 없다. 때문에 소리가 꽉 찬 음악에서는 다소 피곤할 수도 있다. atrio는 FS1에 비해 조금 밝은 소리를 내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다. FS1이 저음이 빵빵해서 듣는 재미는 있지만 오래 들으면 다소 피곤할 수도 있다. atrio 쪽이 오래 듣기에는 무난하게 좋은 소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