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삼각대 홀더 본젠 VCM-513A
개봉기
SMARTPHONE TRIPOD MOUNT VONJEAN VCM-513A
UNBOXING
최근 갤럭시S6 엣지가 마쉬멜로(마시멜로? 여튼 Marshmallow.) 6.0.1로 업데이트되면서(관련 링크 : 삼성 갤럭시 S6 엣지 안드로이드 6.0.1 마쉬멜로 업데이트 후기) 카메라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특히 프로 모드에서 셔터스피드가 조절가능해지면서 장노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봤자 조리개가 고정이라 한계가 있지만..) 하지만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면 문제가 있는데, 바로 손떨림이다. 아무래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광학식 손떨림 방지)가 적용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1/10초보다 느려지기 시작하면 흔들림이 결과물에 그대로 반영된다. 때문에 카메라로 장노출 사진을 찍을 때에는 삼각대가 필수다. 그래서 나도 카메라(a7m2)를 장만한 김에 친구에게 남는 삼각대를 얻어왔다. 장노출로 몇장 찍어봤는데 야경 찍는 맛이 또 색다르다.
스마트폰도 셔터스피드 조절이 가능해졌으니 장노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가 있다. 일반 삼각대에는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삼각대에는 카메라와 연결되는 헤드 부분이 있는데, 연결 나사에 정해진 규격이 있다. 당연히 스마트폰에는 나사 구멍따위는 없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꽂으려면 스마트폰용 삼각대 헤드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좀 쓸만한걸 살까 싶다가도 스마트폰으로 뭐 얼마나 찍을까 싶어 가장 저렴한 것으로 구매했다. 본젠(Vonjean)에서 판매하는 삼각대 마운트 VCM-513A이다.
포장은 평범 그자체이다. 당연히 저렴한 물건이니 특별한걸 바라진 않았다.
마운트의 모습. 스마트폰이 닿는 부분은 고무로 처리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그리 썩 단단한 마감은 아니다. (당연하게도..) 뒷 부분에 회전락을 거는 스위치가 있어서 헤드 부분을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이 들어가는 부분은 위 사진에서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 조절할 수 있다. 고무 부분이 썩 마찰이 높지 않기 때문에 꽉 조여야 한다. 최대로 늘어나는 폭은 대략 11cm 중후반 정도 되는 듯하다. (직접 자로 재어 본..) 폭이 꽤 넓게 늘어나기 때문에 웬만한 폰은 다 장착할 수 있을 듯하다.
아래 부분은 스마트폰이 흘러내리지 말라고 세울 수 있는 회전 바가 2개 있다. 마운트 부분에는 일반 삼각대와 호환되는 나사 구멍이 있어서 삼각대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6 엣지를 장착한 모습. 그리 크고 무겁지 않은 폰이라 이정도는 잘 잡아주는 것 같다. 하지만 제품 전체적으로 꽉 잡아주는 마감처리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지면 덜렁거린다. (..) 과연 바람이 부는 날에 흔들림을 잘 잡아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래도 실내나 바람이 없는 환경에서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대에 딱 맞는 기능성을 보여주지 않나 싶다. 배송비를 포함해서 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라 속는셈치고 사본 것인데, 손해본다는 느낌은 안드는걸 보니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