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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잡다한 카메라 악세사리 Camera Accessories



카메라 악세서리

CAMERA ACCESSORIES




 

 뜻밖에 잡다한 물품을 지르게 되었다. 최대한 아끼면서 살고자 했지만, 어디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는게 있던가.

 이번에 한번에 지른 품목은 A5100 바디캡, 렌즈 뒷캡, UV필터, 클렌징 키트, 핸드 스트랩, 렌즈캡 홀더 등이다. 뭘 이렇게 많이 샀는지 모르겠으나, 막상 받아보니 조촐하다. 어차피 대부분 인터넷 최저가 급의 물건들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결과도 마찬가지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A5100 바디캡 및 렌즈 뒷캡, 40.5mm UV필터, 핸드 스트랩 및 렌즈캡 홀더, 클렌징 키트이다. 단연 이 중 가장 퀄리티가 경악스러운건 클렌징 키트이다. 이걸 돈받고 판다는게 놀라웠다. 다른거 사는데 끼어있길래 샀는데 충격과 공포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냉정하게 말해서 공기 쏘는거밖에 쓸게 없다. 극세사 천은 먼지가 많아 오히려 렌즈에 먼지를 끼얹을 기세다.




 생각보다 퀄리티에 놀랐던 UV필터. 사실 UV필터라는게 3만원 이하 제품의 경우 기능적으로 뭔가 하는건 아니고, 렌즈를 보호하는 개념으로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즉, 스마트폰으로 치자면 보호필름 같은거다. 그래서 그냥 싸구려 느낌 물씬나는 플라스틱 쪼가리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고 만듦새도 괜찮다. 물론 전면 렌즈부분의 퀄리티가 어떨지는 좀 써봐야겠지만 말이다.



 UV필터를 장착한 모습. 생각보다 딱 맞게 장착되는게 완전 싸구려 느낌은 아니다. UV필터의 정확한 제품명은 KENKO슬림형 (40.5mm) AIR MCUV 필터이다. UV필터의 크기를 고를 때는 렌즈 전면에 적힌 숫자를 살펴보면 된다. 위 사진 상에서 중앙 하단에 있는게 렌즈 크기이다. A5100 번들렌즈인 SELP1650의 경우 40.5mm 필터를 사면 된다.




 대망의 렌즈캡 홀더. 사실 여성분들이 많이 사는데, 혹시나 캡 홀더 잃어버리면 다시 구할 때까지 짜증날 것 같아서 사는김에 사버렸다. 물론 온 물건 중 가장 비싸다 (...) 나름 블랙에다가 금색 테두리라 괜찮다. 물론 고양이는 진리. 길이가 긴 렌즈를 쓰신다면 길이가 좀 긴 것을 사는게 좋다. 렌즈가 길면 렌즈캡까지 안닿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에 산 제품은 14cm짜리. 웬만한 렌즈는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는 좀 짧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여유가 꽤 있다.




 오늘 도착한 물건들을 모두 장착한 모습. 넥 스트랩을 없으니 훨씬 깔끔하다. 물론 핸드 스트랩의 퀄리티가 좀 눙물뚝뚝이지만, 생각보다 핸드 스트랩도 비싸서 싼걸 살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가방에 넣어서 다니기 때문에 넥 스트랩은 많이 거추장스러웠는데 기동력이 급격히 상승한 기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지른, 카메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넥타이 3형제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던 것보다는 좀 퀄리티가 별로인거 같기는 한데, 세일로 산거니 만족스럽다. 맨 왼쪽 콧수염은 좀 떼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