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엣지 & 소니 A5100
저조도 비교
GALAXY S6 EDGE & SONY A5100
LOW LIGHT COMPARISON
항상 판형이 깡패라는 말을 듣는다. 판형은 일반적으로 사각형 형태의 틀 규격을 말한다. 카메라에서는 이미지 센서(필름)의 크기를 말하는 것으로, 풀 프레임 카메라라고 하면 필름 표준인 35mm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를 말한다. (35mm는 소형 카메라 중 가장 큰 크기이다.) A5100의 경우 풀 프레임에서 이미지 센서 일부를 크롭한 것으로, 크롭 바디 카메라라고 한다. 이미지 센서가 클수록 화질도 좋고 저조도 노이즈도 적으며 얕은 심도도 잘 표현할 수 있다.
- 갤럭시S6 엣지 -
갤럭시S6 엣지의 후면 카메라는 1/2.6인치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화소수는 1600만 화소이다. 조리개 값은 F1.9로 고정이며, 노출값 조절, ISO감도 조절, 수동 초점, 동체추적 AF, 자동 HDR 기능 등을 지원한다. 동영상은 최대 UHD(3840 x 2160) 30FPS 촬영과 FHD(1920 x 1080) 60FPS 촬영을 지원한다. 아직 마쉬멜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서드파티 앱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갤럭시S6도 셔터스피드 조절이 가능하다. 일단 확인된 바로는 최대 1/2 ~ 최소 1/4000까지 지원하는 듯하다. 베타 버전을 살펴보면 마쉬멜로 업데이트 후 10초까지 지원할 것 같다.
아무런 옵션도 건드리지 않은 자동 모드이다. 상당히 밝게 찍히지만 노이즈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 모드에서 ISO감도를 100으로 낮춘 결과이다. 노이즈가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어둡다.
프로 모드에서 설정한 수 있는 최대 ISO감도인 800으로 설정한 결과이다. 오토랑 비슷하지만 약간 어둡다. 자동 모드에서 ISO 값을 더 높게 설정하는 듯하다. 근데 이상하게 EXIF 값이 날라가버려서 정확한 세팅값을 확인할 수가 없다.
- A5100 -
APC-S타입 센서가 장착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최대 화소수는 약 2430만 화소이며, 동영상은 최대 FHD 60FPS 촬영을 지원한다. 조리개값은 장착된 렌즈에 따른다. 조금 써보니 AF성능이 아주 좋다. 번들렌즈의 경우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접사 시 주변부 화질저하나 조작상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일단 판형이 깡패이기 때문에 둘의 비교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이미지 센서 면적차이가 대체 얼만지.
자동모드 촬영이다. 셔터스피드 1/6초에 ISO감도 3200을 잡아준다.
M 모드로 촬영했으며, ISO감도를 200으로 낮추고 셔터스피드를 2초로 늘렸다. 2초는 꽤 긴 시간이기 때문에 손으로 들고 찍는게 무리지만, 간단한 테스트니까 대충 찍었다 (...) 삼각대가 필요하다 삼각대가..
셔터스피드 1초, ISO감도 400이다. 이론 상 셔터스피드 2초, ISO감도 200과 같은 광량을 가진다. 때문에 다른 변수가 같다면 위 사진과 같은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실제로 봐도 좀 비슷한거 같기는 한데, 주변부 비네팅에서 좀 차이가 있다. 앞으로 더 공부해야 할 부분.
셔터스피드를 1/2초로 줄이고 ISO감도를 1600으로 올렸다. 위 사진보다 밝아진걸 확인할 수 있다. 셔터스피드는 1스탑 줄어들었지만 ISO는 3스탑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이즈가 꽤 증가한걸 확인할 수 있다. ISO감도가 아니라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절해야 노이즈를 잡으면서 저조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아직 배울 것이 한참 많지만 위 테스트 결과만 보자면 일단 이미지 퀄리티에서는 A5100가 압도적이다.(당연하다. 판형이 깡패다.) 하지만 그렇다고 갤럭시 S6 엣지가 못써먹을 정도냐 하면 그런건 아니다. 오히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이정도로 나온다는게 놀랍다. 편의성 부분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또 넘사벽이기 때문에 패턴에 따라 용도가 전혀 달라진다. 일상용으로 쓰자면 최근 스마트폰들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인터넷 업로드도, 원본 화질을 블로그 같은 곳에 올리는게 아니라면 웹 업로드 과정에서 리사이징이 일어나기 때문에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