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ace Pro, Surface Pro 2 및 특정 Surface Pro 3 장치용
Microsoft AC 전원 코드 리콜 시작
구형 서피스 프로 충전기들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있다. 대상 제품군은 2015년 07월 이전에 판매된 서피스 프로 라인의 충전기 AC 전원 코드로, 구형의 경우 장시간 압력이 가해지거나 잘못 놓여진 경우 과열로 화재 위험이 있다고 한다. 사고발생 확률은 극히 낮으나 일부 사용자들의 보고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적으로 AC 전원 코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늘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되었으며, 신청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주의할 점은 어댑터(무겁고 뚱뚱하고 거대한 그것) 교체가 아니라, 전원 코드(돼지코 코드에 꽂는 선)만 교체하는 것이므로 괜한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교환 정책은 대인배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그냥 하나 던져줄 수도 있으나, 일단 원칙적으로는 전원 코드만 교체 대상이다.
(전원 코드) - 이번 교체 대상
(전원 어댑터)
물론 이런 사소한 부분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는 칭찬할만하지만, 그보다는 제품 품질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최근 서피스 프로4의 리박싱 이슈나 배터리 문제, 각종 버그, 먹통현상 등을 보고있자니 이게 QC가 되는 기업의 제품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특히 소프트웨어적인 처리 부분에서 드라이버 업데이트나 펌웨어 수정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많이 실망스럽다. OS와 기기 모두를 생산하는 기업이 이정도로 관리가 안된다는건 의문스러울 따름. 신제품이라 물량이 부족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관련 사용자 카페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재활용 문제에 있어서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점도 아쉽다. 분명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제기되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건 역시 보따리상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유한회사 형식으로 기기 유통만 진행하는 방식은 글로벌 기업답지 않게 비겁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서피스 라인업 자체가 대중적인 제품은 아니어서 수지타산이 안맞는지는 모르나, 윈도우 계열이 장악한 것이나 다름 없는 한국시장에 서피스만 파는 것도 아닌데 유한회사 형태를 유지한다는건 아쉬운 부분.
리콜 신청 페이지 : https://www.microsoft.com/surface/ko-kr/support/warranty-service-and-recovery/powercord
- 리콜 적용 대상
: Microsoft Surface Pro, Microsoft Surface Pro 2 및 2015년 7월 15일 이전에 판매된 Microsoft Surface Pro 3 장치용 AC 전원 코드
- 리콜 제외 대상
: Microsoft Surface RT, Microsoft Surface 2, Microsoft Surface 3, 2015년 7월 15일 이후에 판매된 Microsoft Surface Pro 3 장치, Microsoft Surface Pro 4 및 Microsoft Surface Book용 AC 전원 코드
: DC 전원 코드가 있는 전원 어댑터(모든 장치에 해당)
: Microsoft Surface Pro, Microsoft Surface Pro 2, Microsoft Surface Pro 3 및 Microsoft Surface 3용 도킹 스테이션의 AC 전원 코드 및 전원 어댑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