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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삼성 레벨 유 프로 개봉기 Samsung Level U Pro Unboxing


삼성 레벨 유 프로

개봉기

SAMSUNG LEVEL U PRO

UNBOXING




 작년 7월 경 스마트폰을 갤럭시s6 엣지로 교체하고 난 뒤,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막연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갤럭시s6 엣지를 굳이 꺼내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미 케니스(Cannice)사의 뮤즈1(Muses) 이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일단 음질이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음악재생시간이 짧았고, 무엇보다 일반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이어서 사용하기 불편했다. 당시에 한창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이 유행이었는데, 특히 엘지의 톤플러스 시리즈가 넥밴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니터를 제외한 엘지 제품과 뭔가 상성이 안맞는 관계로 다른 제품들을 찾아봤는데, 때마침 삼성에서 기어 서클(Gear Circle)의 후속작(엄밀히 후속작은 아니다. 기어 서클은 기어 계열이고, 레벨 유는 레벨 시리즈니까. 기어 시리즈는 모바일 사업부에서 나오고, 레벨 시리즈는 사운드랩 쪽에서 나온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음.)인 레벨 유(Level U)가 발매되었다. 특히 레벨 유가 땡겼던 이유는 반 오픈형 이어폰이었기 때문이었다. 커널 이어폰에 질리기도 했었고, 이전에는 전부 오픈형 이어폰을 썼었기 때문에 약간의 향수 같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레벨 U에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레벨 U 사용기 Samsung Level U Review) 간단히 언급하자면 오픈형 이어폰 치고는 아쉬운 출력, 애매한 무게중심으로 인한 불안한 착용감이 주요한 이유다. 때문에 레벨 U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컸다. 두 가지만 해결되면 정말 편하게 쓸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레벨 U 프로(Level U Pro)를 받았다. 이미 해외에서는 발매되어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사용기를 볼 수 있다. 꽤 호평이 많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 기본 사양 -

블루투스 : 4.1 (APT-X 지원)

배터리 : 최대 9시간

무게 : 45.7g



 박스 전면은 레벨 U와 별 다를게 없다. 제품 사진과 간단한 제품 설명이 적혀있다. 박스 크기는 기존의 레벨 U 박스보다 조금 크고 두꺼운 것 같은 느낌이다. (레벨 U 박스를 못찾아서 비교는 못해봤다.)




 박스 뒷면에는 상세한 사양들이 적혀있다. 간단하게 블루투스 마크와 APT-X 코덱 지원, UHQ 오디오 지원 등인데, UHQ는 기존 레벨 U에서는 지원되지 않던 기능이다.




 박스를 안에는 플라스틱 케리어가 있다. 가운데에 자그마한 박스가 있는데, 내부에 설명서와 케이블, 폼팁 등이 있다.




 전체 구성품의 사진. 마이크로USB 케이블이 생각보다 상태가 좋다. 폼팁은 조금 조촐한 느낌이다. 제품의 전체적인 마감은 전작인 레벨U보다 훨씬 발전했다. 전체적으로 광택재질이 감소하였으며, 넥밴드 부분의 곡률이 올라가 좀 더 목 둘레와 어깨부분을 감싸고 내려오는 디자인디ㅏ. 이어폰 선이 연결되는 부분도 자잘하게 마감처리가 되어있어 확실히 상급제품임을 느낄 수 있다.




 레벨 U와 레벨 U 프로를 함께 찍은 사진. 위에 있는 것이 레벨 U이고, 아래가 레벨 U 프로이다. 확실히 광택이 감소하였으며,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레벨 U와 레벨 U 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어폰 형태라고 생각한다. (이어폰 바디부분도 역시 본체와 마찬가지로 광택이 감소했다.) 레벨 U는 반 오픈형 이어폰으로, 식물-좀비 스타일이다. 반면 레벨 U 프로의 경우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의 형태이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나뉠 것이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레벨 U를 써본 입장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에 오픈형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아무래도 출력이 유선보다 부족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픈형 이어폰은 소리에 조금 힘이 없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커널형 이어폰 사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대안이 없다. 블루투스 이어폰 중 성능도 괜찮고 오픈형인건 레벨 U가 독보적이다.




 본체 하드웨어만 바뀐 것이 아니라, Level 앱도 바뀌었다. 기존 레벨 U를 연결하면 볼 수 없었던 음성 명령, 음량 모니터, SoundAlive, Sound with Me 등의 옵션이 생겼다. 간단하게 살펴보니 Sound with Me는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과 함께 음악을 공유하며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인 것 같다. (무슨 소용이...?) 그리고 드디어 갤럭시s6 엣지의 음질 옵션에서 지원하는 UHQ Upscaler를 지원한다. 제품차별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이거라도 지원해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오늘 도착했기 때문에 긴 시간은 사용하지 못했지만, 잠깐 사용해보니 확실히 커널형 이어폰이 소리는 좋다. 주변 소음도 어느정도 차음되고 확실히 귓속에 소리를 울려주기 때문에 레벨 U보다 낮은 음량에서도 레벨 U 프로쪽에 훨씬 잘 들린다.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를 느꼈는데, 무게중심히 확실하다. 기존 레벨 U의 경우에는 목에 두르고 조금 움직이면 뒤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전혀 그런 현상이 없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첫인상이 만족스럽다. 자세한 사용기는 좀 써보고 적어봐야겠다.


사용기는 여기로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