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 가죽줄
XIAOMI MIBAND LEATHER BAND
미밴드는 정말 간편하게 쓰기에 좋지만, 실리콘 줄이 조금 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줄이 없을까 찾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99$에 구입한 미밴드용 가죽줄입니다. 초기에는 한국에 잘 안팔아서 메리트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도 만원 초중반대에 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알리에서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알리 배송은 최소 3주는 기다려야하거든요. 제가 겪은 최장 배송기간은 2달 조금 안됩니다. 판매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알리 정식배송으로 보내주는데, 이건 3주 정도면 옵니다. 간혹 자체 배송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엔 언제 올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 경우 특송으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1주일 안에 옵니다;)
그래도 이 제품은 약 3주만에 받았습니다.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가죽줄 밴드와 나사, 드라이버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어서 깔끔하면서 만원같지 않은 자태를 보여주지만, 결국 만원짜리입니다. 그래도 만원짜리 치고는 패키징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보관하기도 편해서 이점은 좋습니다.
뒷판을 뜯어내고 미밴드 본체를 넣고 다시 결합하면 됩니다. 도구는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공구를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말이 가죽줄이지, 실리콘보다 못합니다. 재질이 정말 저질입니다. 가죽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플라스틱에 가깝겠네요. (대부분의 싸구려 인조가죽이 그러하듯..) 그리고 내구성이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버클 부분이 자주 빠집니다 (...) 공구를 이용해 조여줍시다 (...) 참고로 미밴드를 장착하는 부분을 나사 4개로 조이게 되어있는데, 너무 꽉 조이면 뒷판이 깨집니다 (...) 적당히 조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단 실리콘 줄보다 보기는 훨씬 괜찮습니다. 근데, 미밴드의 용도(일상, 운동 등)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실용적이진 않습니다. 특히 운동시에는 쓰기가 힘듭니다. 땀이 묻으면 상태가 굉장히 안좋아질 뿐더러 격하게 움직이면 고장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만원짜리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로. 그래도 외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만원 정도는 투자해볼만 합니다.
GOOD
- 새로운 느낌의 미밴드 완성
- 한번쯤 사볼까 해도 부담없는 가격
BAD
- 저렴한 재질/내구성
- 충전 시 매번 결합을 풀어야 함
한줄평 : 호기심에 사볼만 하지만 오래쓸 물건은 못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