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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사용기 REVIEW

서피스 북2 15인치용 microSD카드 어댑터 BaseQi iSDA 351A


서피스 북2 15인치용 microSD카드 어댑터

BaseQi iSDA 351A





 서피스 북2의 가격은 공포 그 자체이다. 미국 가격도 자비없지만 정발가는 더 끔찍하다. 특히 용량장사가 아주 눈에 띄는데, SSD용량을 2배로 늘릴 때마다 50만원씩 증가한다. 아무리 PCIe 규격 SSD라지만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용량장사에 있어서는 애플이 기업들에게 잘못된 선례가 되고 있다.

 여튼, 서피스 북2 15인치 모델의 경우 256GB SSD가 기본 모델인데, 여기서 SSD를 512GB로 올리면 그것만으로 5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다다익선이기 때문에 모두가 높은 용량을 원한다. 하지만 예산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올릴 수도 없는 일. 개인적으로 모바일 OS(안드로이드나 iOS)의 경우에는 최저 32GB, 권장 128GB 정도를 기준으로 보지만, 서피스 북2는 윈도우 10. 윈도우 자체가 먹는 용량도 상당할 뿐더러 윈도우용 프로그램들의 용량도 자비가 없다. 때문에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최소 256GB, 권장 1TB 정도를 두고 있다. 문제는 가격인데, 과연 50만원이나 더 주고 256GB 용량을 더 얻는 것이 맞는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BaseQi의 SD카드 어댑터이다. BaseQi는 맥북용 SD카드 어댑터도 만드는 회사로 꽤 이쪽으로는 잔뼈가 굵은 듯하다. 이 물건이 무엇인고 하니 서피스북2에 달려있는 SD카드 슬롯에 장착하는 microSD카드 어댑터이다.

 서피스 북2의 SD카드 어댑터에는 몇가지 거슬리는 점이 있다. 일단 커버가 없다. SD카드 슬롯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오염에 취약하다. 두 번째는 SD카드를 장착했을 때 SD카드의 끝부분이 튀어나온다. 미관상 아주 좋지 않다. 사실 SD카드가 전부 들어가는 형태로 되어 있었다면 이런 어댑터 없이 그냥 SD카드를 꽂아서 썼을 것이다. BaseQi의 어댑터는 이 SD카드 슬롯에 끼울 수 있는 물건이다. microSD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실버 색상의 알루미늄이라 바디와 일체감이 나쁘지 않다.



특별할 것 없는 물건이라 패키징도 간소하다.



생긴 것도 간소하다.



SD카드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microSD카드를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

집에 굴러다니던 삼성 256GB 마이크로 SD카드를 꽂아서 쓰는 중이다.



서피스 북2 좌측에 있는 SD카드 슬롯에 쏙 들어간다.



크기는 딱 맞다.

다만 꺼낼 때 손톱이 없으면 상당히 힘들듯.



메모리 용량이 2배가 되었다.

물론 어댑터를 통한 256GB 공간은 단순 데이터 저장용 외에는 쓸 수가 없다.

마이크로SD카드의 읽기/쓰기 속도로 프로그램을 구동한다는건 말이 안된다.



 일단 단순 저장용이라도 용량이 늘어났으니 조금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런 용량 장사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양에 있어서는 전혀 차이가 없는데 단지 내장 메모리 용량만으로 그렇게 큰 금액이 차이난다는건 슬픈 일이다. 물론 얼마 전까지는 반도체 값이 비쌌으니 어느 정도 감안한다고 쳐도 50만원은 좀 심하지 않은가.

 여튼 24.99 달러(배송비까지 하면 31달러 내외 정도 된다)에 디자인적으로도 괜찮고 저장 공간도 늘릴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악세사리이다.


□ 장점

 - 산뜻한 일체감

 - 먼지 유입 방지

 -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


□ 단점

 - 용도에 비해 가격의 상태가?

 - 본체 재질보다는 좀 싸구려스러운 느낌


 (주의) 13.5인치 서피스 북2용 모델이랑 모델명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