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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NEWS

삼성 갤럭시S8 언팩 행사 / Samsung Galaxy S8 Unpack 2017

 

삼성 갤럭시S8 언팩 행사

SAMSUNG GALAXY S8 UNPACK 2017

 

 


 삼성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이 2017년 03월 29일 11시(현지시간) 뉴욕에서 공개되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03월 30일 0시.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레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언팩 행사 시간이 되어서 시청하게 되었다. (호라이즌 넘나 재밌는 것.)

 이번 갤럭시S8은 삼성에게 특별한 기기일 것이다. 지난 갤럭시 노트7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는 추락했고, 인터넷 상에 삼성에 대한 반대여론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애플은 승승장구 중이고, 설상가상으로 AP 성능에서 밀리는 상황. (물론 다른 하드웨어는 여전히 삼성이 우위이긴 하다.) 이번 갤럭시S8을 통해 삼성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다. 사실 디자인이나 여타 스펙은 이미 유출될대로 다 되어서 별 감흥이 없다. 이번에는 보안에 신경쓴다더니 전혀 효과가 없다. 대부분의 스펙은 전부 공개된 상황에서 언팩행사를 보고 있자니 더 심심했던 것도 있는듯.


 

 

 

이번 언팩 행사도 삼성전자 IM 무선사업부 사장인 고동진 사장이 시작을 알렸다.

지난 갤럭시 노트7 사태를 언급하며, 지금이 삼성에게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번 갤럭시S8 발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협력과 새로운 경험이다.

특히 경계를 넘는다거나 한계를 극복한다는 표현이 자주 나왔다.

아무래도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와 빅스비를 염두에 둔 말이 아닌가 싶다.

 

 

구글과의 협력관계도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는데,

사실 정말 잘 유지되고 있다면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삼성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텐데 말이다.

 

 

 

경계를 넘어선 스마트폰을 강조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유출된 루머와 똑같은 디자인이다.

상하 베젤을 극도로 줄여서 하드웨어키를 없애고 디스플레이 비율을 늘렸다.

 

 

 

스토리텔링.

핸드폰은 최초부터 현재까지 발전하면서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변화해왔음을 얘기하면서, 왜 2000년대 이후로는 같은 폼팩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그 한계를 뛰어넘는게 갤럭시S8이라고 얘기한다.

근데 2:1 화면비로 베젤을 극도로 줄인건 엘지 쪽에서 G6로 먼저 나왔...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하다.

엣지와 커브드 글래스가 굉장한 일체감을 보이고 있다.

그립감은 노트7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18.5:9의 화면비를 가진 커브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신제품에 맞춰 UX 및 UI도 변경될 예정이다.

 

 

갤럭시S8의 색상은 총 5가지.

미드나잇 블랙, 아틱 실버, 메이플 골드,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그냥 검은색, 은색, 금색, 파란색, 연보라색이다.

 

 

삼성은 모바일 최초 10nm 프로세서를 강조했다.

CPU성능은 10% 향상되었고,

 

 

GPU 성능은 21% 향상되었다.

물론 이는 스냅드래곤 835 기준이다.

엑시노스 8895의 경우 GPU는 50% 성능향상이 있다.

 

 

배터리는 전작과 비슷하다.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S7과 같이 3000mAh,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S7 엣지에서 100mAh 줄어든 3500mAh이다.

 

 

새로 발매되는 무선충전패드.

기존에 고정된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의도에 따라 스탠드 형태로 쓸 수도, 패드 형태로 쓸 수도 있다.

왜 진작에 이렇게 만들지 않았지?

 

 

삼성은 이번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이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기록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그 기록을 위해서는 보안이 중요한데 홍채인식과 얼굴인식, 지문인식 등을 통해 보안이 강화되었다.

 

 

삼성 패스 금융 파트너사 목록.

대부분 한국기업인게 함정 (...)

 

 

전자상거래, 본인인증, 건강관리 등을 위해 삼성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파트너사 목록.

역시 대부분 한국기업.

 

 

그리고 대망의 빅스비 Bixby.

애플의 시리를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를 삼성이 인수했다고 해서 한창 기대를 모았다.

과연 줘도 안쓸 S보이스에서 얼마나 발전했을까.

 

 

 

발표내용만 보면 조금 아쉬운게 사실이다.

개인화된 카드타일의 경우 이미 구글 나우에서 지원하는 기능이며,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앱을 실행시키거나 작업을 하는건 시리도 가능하다.

실제 써봐야겠지만,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정도는 아닐 듯하다.

 

일단 발표 상으로는 카메라를 통한 물체인식도 가능해서, 관광지나 물건 등을 인식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 물건을 찍어서 바로 아마존을 통해 구매.

 

 

기어VR 경험을 향상시키 위해 모션 센서 컨트롤러가 발매되었다.

근데 이건 나온지 좀 된거 같은데.

 

 

새로 공개된 기어360

디자인이 살짝 변한 것 말고 스펙적인 향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DEX.

전용 독을 통해서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이다.

 

 

 

실제 구동 화면은 거의 PC 인터페이스와 유사하다.

파워포인트를 편집해서 저장하고, 바로 이메일로 보내는 장면까지 시연되었다.

과연 이 윈도우가 가상화 시스템에서 돌아가는건지, 아니면 원격으로 가져오는건지 궁금하다.

원격으로 가져오는 것이라면 사실 큰 의미는 없을 것이고, 가상화되어 작동한다면 확실히 어썸하다.

 

 

 

언팩 행사는 1시간 조금 넘게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에게는 뉴기어360이 무료로 증정되었다. (부럽.. 아무리 구려도 공짜잖..)

마무리는 역시 낙타가 했는데 (타조아닙니다. 엄진근.) 해당 CF는 지금까지 삼성 CF 중에 가장 산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