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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호루스벤누 매크로 링 플래시 FC-200 개봉기 / Horusbennu Macro Ring Flash FC-200 Unboxing


호루스벤누 매크로 링 플래시 FC-200

개봉기

HORUSBENNU MACRO RING FLASH FC-200

UNBOXING



 

 제품을 촬영하다보면 (순전히 취미지만) 접사링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 문제가 몇가지 발생한다. 첫 번째로 심도가 너무 얕다. 조리개를 최대개방으로 찍으면 거의 초점맞은 곳을 제외하고는 다 날라가버린다. 그래서 조리개를 쪼아야하는데, 문제는 실내에서 조리개를 쪼으면 광량이 부족해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는 것. 개인적으로 a7m2의 ISO감도 마지노선은 6400이라고 보는데, 어지간하면 3200을 안넘게 찍고 있다. 조리개를 F9 정도까지 쪼으면 ISO감도가 6400 정도는 우습게 찍어주는데, 문제는 감도를 올리고도 광량이 부족해서 셔터스피드가 느려진다. 문제는 이렇게 셔터스피드가 느려지면 접사에서는 흔들리는 사진이 다량으로 발생한다. 물론 초접사는 아니라서 크게 문제된 적은 없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 또 하나의 문제는 조명이다. 조명시스템이 따로 갖춰져있다면 조명 각도를 여러방법으로 해서 찍을 수 있는데, 그냥 집 형광등을 쓰다보니 접사 시 그림자가 방해가 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래시이다. 보통 외장 플래시를 많이 사용하는데, 집에서 쓰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그리고 집 내부의 색들이 반사되어서 요상한 색감을 보이는 경우도 생겨서 곤란하다. 외장 플래시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링 플래시가 아주 유용하다. 문제는 이것도 외장 플래시인지라 가격이 꽤 된다는 것. 결국 비싼건 못사고 가성비가 좋다는 호루스벤누 FC-200을 구매했다.

 

- 기본 사양 -

가이드넘버(GN) : 15
유효조광거리 : 5cm - 150cm
색온도 : 5500k
배터리 : AA 건전지 (4EA)
무게 : 167.2g



박스는 매우 심플하며 호루스벤누 마크와 제품명이 찍혀있다.



구성품은 링플래시 본체와 장착링 7개(각각 52, 55, 58, 62, 67, 72, 77mm), 그리고 설명서이다.

렌즈별로 필터구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사이즈의 장착링을 제공한다.

하지만 FE55.8은 49mm라서 맞는게 없었다..

결국 업링을 추가로 구매했다. (오열)



조작계는 매우 단순하다. 버튼식으로 되어있으며, 전원 온/오프 시 ON/OFF 버튼을 2~3초 정도 꾹 누르고 있어야 한다.

해당 제품은 순간광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지속광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광량조절도 총 7단계로 세팅가능.

좌우를 따로 발광하는 것도 가능해서 기능적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배터리는 AA건전지 4개가 필요하다.



a7m2에 표준줌렌즈인 FE2470Z, 거기에 접사용 접사튜브 2개, 마지막으로 링 플래시 FC-200을 장착한 모습이다.

생각보다 매우 거대하다.

무게도 꽤 있는 편.

보통 접사는 FE55.8로 하는데 링 사이즈가 맞는게 없어서 임시로 장착해봤다.



샘플샷.

피사체는 FE55.8이다. EXIF값에서 알 수 있듯이 조리개를 F9로 놓고도 ISO감도가 2000이다. 셔터스피드도 1/80로 매우 준수하게 확보되었다.

아무래도 저가형 모델이다보니 광원 자체가 고급지다는 느낌은 없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