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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식당 RESTAURANT & 음식 FOOD

[커피] 광화문 1978 by 에스프레소 하우스 / 1978 by ESPRESSO HAUS



1978 by 에스프레소 하우스

1978 by ESPRESSO HAUS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2길 6


 광화문 근처에는 카페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데다가 음식점도 많다보니 식사 후 차한잔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광화문 카페들은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카페란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소란스러운 카페는 정이 안간다. 그런 의미에서 1978 에스프레소 하우스는 아주 훌륭한 카페다. 물론 대로변과는 꽤 거리가 있기 때문에 찾기 힘들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조용한 골목에 조용한 카페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1978 에스프레소 하우스에 들어가기 전 몇장. 원형 전등이 꽤 분위기가 괜찮다. 간판이 꽤 커서 골목만 잘 고른다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천장의 샹들리에. 이걸 샹들리에라고 불러도 되는지 확신은 안들지만. 가만히 보면 꽤 디자인이 예쁘다. 사진찍을 맛이 나는 디자인.




 카페에서 가장 편한 자리이다. 이쪽 라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무 테이블에 나무 의자이다. 저 쇼파들이 바로 핫플레이스다.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물론 컬렉션들이 어떤 일관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다양한 물건들이 꽤 자리를 잘 잡고 있다.






 그리고 예상 외의 아이템. 시가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무려 선물용 시가다. 요새는 찾기 힘든 귀한 아이템들.










 1978 에스프레소 하우스의 주요 인테리어 소품은 바로 나노블럭이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다 있는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찍다가 일부분은 포기했다. (...)개인적으로 묘하게 스파이더맨에 정이 간다.




 가장 마음에 드는 소품. 낡은 탁상시계다. 따로 거창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니나 (시가 쪽에 놓여있다.) 낡은 느낌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보정하려다가 그냥 보는 것도 괜찮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카페이니 커피맛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요즘 워낙 카페시장이 상향평준화되어서 맛 없는 카페를 찾기 힘들다. 특히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는 더 그렇다. 게다가 여러 메뉴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특이한 메뉴들로 눈길을 끄는 카페도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카페는 아메리카노가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이지만, 기본이니 만큼 맛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완전 만족이다. 아메리카노가 상당히 맛있다. 천천히 마셔도 맛있고 빨리 마셔도 맛있는 아메리카노는 드문데, 1978 에스프레소 하우스의 아메리카노는 드문 커피 중 하나이다.

 한편으로 완전 매니아들에게는 조금 연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내 취향에 맞으면 그만이지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