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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INTERESTS/개봉기 UNBOXING

닛신 스피드 라이트 i40 소니용 개봉기 / Nissin Speedlight i40 for Sony Unboxing

 

닛신 스피드 라이트 i40 소니용

개봉기

NISSIN SPEED LIGHT i40 FOR SONY

UNBOXING

 

 

 

 

 

 "카메라 악세서리 모으기가 취미인 사람입니다."

 이왕 카메라 시작한거 악세사리도 종류별로 활용해보자고 생각하고 난 뒤, 앞뒤 안보고 쓸데없이 많이 사는 중이다. 사실 얼마나 잘 활용할까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직접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 흔히 스트로보라고 불리는 외장 플래시를 구매하기로 했다. 사실 정식 명칭은 스피드 라이트 혹은 스트로브 라이트이고, 스트로보는 스피드라이트 제품 중 과거 유명했 제품이다. (마치 호치케스-이것도 정식 상표는 호치키스-와 스테이플러의 관계같은.) 정작 일상에서 부를 땐 그냥 외장 플래시라고 하지만 말이다. 사기로 결심하고 제품들을 쭉 둘러보니 가격이 심상치 않다. 진정 카메라 시장에는 저렴한게 없단 말인가. 특히 소니 정품 플래시의 경우 기능이 썩 뛰어나지 않음에도 가격대가 상당히 높았다. 그래서 서드파티 제조사를 둘러보니 도긴개긴이다. 여기나 저기나 다 비싸다.

 그러던 중 눈에 띈 것이 닛신의 i40. 비슷한 가격대의 퍼스트파티 제품들에 비해 기능도 월등한데다가 크기가 작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대부분의 스피드라이트가 DSLR 사이즈에 맞춰서 나오다보니 미러리스에 장착하면 상당히 크다. 반면 i40의 경우 여타 스피드라이트보다 2/3~1/2 크기로, 미러리스에 장착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사이즈이다. 

 i40을 구매하기 전에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다양한 제품에 맞게 맞는 서드파티 제품이기 때문에 본인 카메라에 맞는걸로 구매해야 한다. 잘못 구매하면 슈에 장착이 안되거나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 기본 사양 -

가이드 넘버 : GN40

배터리 : AA배터리 4개

재충전시간 : 0.1초 ~ 4초

플래시 발광 횟수 : 약 220회 ~ 1700회
비디오 라이트 시간 : 약 3.5시간
플래시 시간 : 1/800초 ~ 1/20000초
플래시 발광 방식 : 후막동조, 고속셔터 동조, 저속셔터 동조
색온도 : 5600k
노출 방식 : TTL
바운스 범위 : 상하(0-90도), 좌우(각각 180도)
크기 : 85mm x 61mm x 85mm
무게 : 약 203g
 

 

 i40 박스. 생각보다 작다. 주먹 2개 정도 크기쯤 된다. 여기에 구성품이 다 들어가나 싶은 의심이 드는데 다 들어간다.


 

 

 

 작고 아담한 것이 특징. 그래도 있을 기능은 다 있다는게 i40의 장점이다.


 

 

 조작 버튼 및 휠은 전부 스피드라이트 하단 뒷편에 몰려있다. LCD창을 활용하는 제품이 많은데, i40은 아날로그 방식이다. 그만큼 더 직관적인 면도 있다. 휠을 어떻게 돌리는지에 따라 효과가 어떨지 딱 보면 알 수 있다.


 


 

 함께 구성품에 포함된 파우치에 제품을 넣고 다닐 수 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무리없이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무래도 악세사리들이 크면 쉽게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A7M2에 장착한 모습. 스피드라이트 중에 작은 편인 i40임에도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DSLR용 스피드라이트를 끼웠다간 심각한 가분수가 되기 십상이다.

 

 스피드라이트는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악세사리이다. 하지만 활용이 쉽지만은 않다.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글이 많다. 이제부터 배워나가겠지만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꼭 스피드라이트를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만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빛을 제대로 다뤄서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주광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천장바운스, 측면바운스, 바닥바운스에 디퓨저, 반사판 등을 활용하면 사진사가 원하는 빛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실 이쯤되면 신경쓸게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흥미가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스피드라이트 중에는 보급형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미니 스튜디오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